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만만치 않은 도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필요한 정보만 추리는데도 한시간이 뚝딱 지나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 하노버에서 불과 한시간 거리. 기차에서 나우에게 삶은 달걀 두 개 먹이고 동화책 두 권
오늘은 카니발을 보기 위해 쾰른으로 가는 날. 카니발은 원래 게르만족의 즐거운 봄맞이 행사로, 중세 기독교 색채가
뉘렌베르그로 가는 길에, 밤베르그에서 하루 묵게 되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으로 완전히 쑥대밭이 되었던 독일이지만,
박람회의 도시 하노버에 산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찾아오는 박람회장을, 전철 티켓
미찌요는 수의사 남편과 함께 독일 하노버에서 살고 있는 일본 주부. 서툰 독어 덕분에 친구가 적어 적적하던 차에, 그녀
새벽부터 수백명의 인파가 줄을 지어 시장으로 행군하는 진풍경. 독일의 항구도시 함부르크의 일요일 새벽은 이렇게
제 어릴 적 꿈은 당시 살고 있던 서교동을 탈출해서 브레멘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닭, 당나귀, 개, 고양이가 도
엘리베이터에 방이 붙었습니다. 수요일 저녁에 라이프니치 하우스 주민 모임이 열린답니다. 이웃간의 새해 인사, 친목
독일 친구들이 보내온 카드를 보며, 무뚝뚝하지만 한결 같은 독일식 우정을 확인합니다. 올 연말도 그냥 가족과 함께 저
이른 아침부터 트럭이 하나 둘 교회 광장으로 모여들고, 인부들이 부지런히 나무 판자들을 나르기 시작하더니, 오후가
오늘은 스위스에서 독일로 이사가는 날. 화창한 알프스의 요들송을 뒤로하고 묵직한 베토벤의 나라로 향한다고 생
알프스 산자락의 작은 마을 다보스(Davos). 공기가 좋아 평화로운 요양지로 손꼽히던 이곳은, 19세기부터 유럽 아이
유럽여행의 빡빡한 여정을 감안할 때 물가가 높은 스위스에 할애하는 시간은 짧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호텔비도
"내일은 어디로 가는 거지?" 주중에 꼬박 취리히 대학병원 수술실에 매여 있는 나우 아빠. 그래서 금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