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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6기 국수전… 139가 좋은 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6/03/46732709.1.jpg)
이춘규 4단이 속한 티브로드팀이 일을 냈다. 만년 하위권에서 맴돌던 티브로드는 지난달 31일 전년도 우승팀인 포스코LED를 5-0으로 완봉했다. 올해 한국바둑리그에서 퍼펙트 승리는 이번이 두 번째. 티브로드의 첫 타자로 나선 이춘규는 포스코LED의 3장 홍성지 8단과 맞붙었다. 랭킹…
![[바둑]제56기 국수전… 117, 타개의 맥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31/46670295.1.jpg)
111은 두터운 수. 실리를 챙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흑이 112로 나가다가 113으로 끊기면 상황이 더 복잡해진다고 보고 두텁게 처리한 수다. 백이 실전처럼 114까지 끊어가도 115로 두면 타개가 어렵지 않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양우석 초단은 116으로 전체를 잡으러 간다. 참고…
![[바둑]제56기 국수전… 92는 달콤한 상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31/46641326.2.jpg)
88은 맥점. 흑의 반발 수단이 거의 없다. 손을 빼면 조여 붙이는 수가 모두 선수여서 흑이 괴롭다. 89로 받았을 때, 90으로 다시 한 번 흑의 응수를 물어본다. 하변 흑의 공격을 어느 방향에서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해 괜히 우변을 건드려 보고 있다. 양우석 초단은 흑이 91 대신…
강지성 8단(31)이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이로써 국내 9단은 프로기사 268명 가운데 61명이 됐다. 서울 태생인 그는 1996년 입단했으며 1999∼2000년 삼성화재배에서 연속 8강에 올랐고 2001년에는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에서 우승했다. ■ 넷마블 ‘바둑n…
강지성 8단(31)이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이로써 국내 9단은 프로기사 268명 가운데 61명이 됐다. 서울 태생인 그는 1996년 입단했으며 1999∼2000년 삼성화재배에서 연속 8강에 올랐고 2001년에는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에서 우승했다. ■ 넷마블 ‘바둑n…
![[바둑]제56기 국수전… 67로 차단한 수가 과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29/46606333.1.jpg)
65가 재미있는 착상. 좌변에 들어가 살기보다는 가볍게 삭감하면서 중앙 끊는 약점을 노리겠다는 뜻이다. 당장 참고 1도 백 1, 3으로 나와 끊는 것은 흑 6까지 백 진영을 슬금슬금 깬다. 흑이 바라는 그림. 양우석 초단은 이곳에 직접 응수하기보다는 손을 빼고 66으로 하변에 침입하는…
![[바둑]제56기 국수전… 67로 차단한 수가 과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29/46606333.1.jpg)
65가 재미있는 착상. 좌변에 들어가 살기보다는 가볍게 삭감하면서 중앙 끊는 약점을 노리겠다는 뜻이다. 당장 참고 1도 백 1, 3으로 나와 끊는 것은 흑 6까지 백 진영을 슬금슬금 깬다. 흑이 바라는 그림. 양우석 초단은 이곳에 직접 응수하기보다는 손을 빼고 66으로 하변에 침입하는…
![[바둑]제56기 국수전… 60, 63, 서로 빛나는 대세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28/46578255.2.jpg)
이춘규 4단은 41, 45로 밀어 올린다. 이렇게 두면 자연스럽게 좌변 백 모양을 삭감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양우석 초단도 46으로 젖혀 강하게 나온다. 흑이 젖혀오면 바로 이단 젖히겠다는 뜻. 이에 대해 참고 1도처럼 흑 1로 끊으면 어떻게 될까. 일단 백 2로 늘어둔다. 흑 …
![[바둑]제56기 국수전… 흑의 실리-백의 두터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27/46559766.1.jpg)
우상귀 백 ○의 침입으로 반상에 긴장이 감돈다. 흑은 일단 21로 위로 덮어씌운다. 백이 22로 둔 것은 축이 유리하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 흑의 다음 응수는 뭘까. 참고 1도처럼 흑 1로 위에서 단수치고 흑 3으로 두는 것이 일감이지만 이것은 백 4, 6으로 귀의 실리를 차지하면 백…
![[바둑]제56기 국수전… 새로운 수법 1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24/46504095.1.jpg)
이춘규 4단(22)은 3년 동안 한국 바둑리그에서 11연패라는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그 사슬을 깨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감독들이 그의 잠재력을 믿었고, 그가 그런 기대에 부응한 때문이다. 티브로드팀의 5지명인 그가 SK에너지팀의 2지명 안국현 3단(20)에게 승…
![[바둑]제56기 국수전… 강병권, 국수전 첫 본선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24/46476824.2.jpg)
스무 살 동갑내기 두 기사. 강병권 초단은 요즘 유행하는 중국식 포석, 안국현 3단은 화점 포석으로 대응했다. 실전에서 좌변 한가운데를 갈라친 9가 포석의 갈림길. 이 수로는 참고 1도 ‘가’ ‘나’ ‘다’든 어디를 걸쳐도 한 판의 바둑. 요즘은 이렇게 걸쳐 가는 것보다는 우상귀를 그…
![[바둑]제56기 국수전… 반면 10집의 차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22/46445584.1.jpg)
흑은 163으로 도망가야 했다. 하지만 백도 양패 모양이라 어느 한 곳을 양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안국현 3단은 164로 중앙에서 다시 패싸움을 걸어간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어 잡는 것도 크지만, 흑 2로 두면 잡혔던 흑 돌이 살아난 데다 실리가 커 백이 도저히 이길 수 …
![[바둑]제56기 국수전… 패의 공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22/46417821.2.jpg)
백은 130으로 젖힌다. 패를 불사하겠다는 뜻이다. 패를 하는 대신 참고 1도 백 1로 물러서면 어떻게 될까. 흑 2부터 흑 14까지 백을 눌러 놓고 흑 16으로 막으면 흑의 우세. 귀는 아직도 패 맛이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백으로서는 목에 가시가 낀 것 같은 상황. 131부터 승부 …
![[바둑]제56기 국수전… 꼬리 떼 주고 달아나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20/46387482.1.jpg)
102는 절대. 좌상귀를 지키지 않고는 집이 모자란다. 103의 단수는 각오했던 일. 백은 104, 106으로 한껏 버틴다. 강병권 초단이 손을 빼고 107로 한 칸을 뛴 것은 얄미울 정도로 냉정한 수. 백은 108로 일단 흑의 앞길을 차단한다. 그러자 109를 선수해 놓은 뒤 반상 …
![[바둑]제56기 국수전… 98 어쩔 수 없는 후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17/46326280.1.jpg)
안국현 3단으로서는 우변 백대마를 내주면서 실리에서 밀리고 있음을 느낀다. 보통 때처럼 집 바둑으로 가서는 이길 수 없다. 어딘가 승부를 걸어야 한다. 좌변 흑 대마가 아직 살지 못한 게 눈에 띈다. 안국현은 84로 밀어 흑의 신경을 건드린다. 막으면 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