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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봄의 권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3/29/89355081.2.jpg)
이슬만 마셔도 배부른 작디작은 몸이지만 존재 자체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봄꽃이랍니다. 잠시 저를 보세요. 예뻐서 오래 보게 되실 거예요.―경기 남양주시에서 사진=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글=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포토 에세이]어디가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3/15/89107839.1.jpg)
노란 봄꽃내음 한아름, 연분홍 봄분위기 물씬. 졸졸 흐르는 봄소리 쫓아, 한껏 익은 봄 속으로 폴짝. ―경기 가평군 이화원식물원에서 사진=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글=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포토 에세이]봄은 미나리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3/08/89001969.1.jpg)
옅게 퍼진 따사로운 그 내음 알아채고 꽃보다 먼저 들판을 파랗게 뒤덮었다. 가녀린 몸 가득히 끌어안은 그 향기에 한 명 두 명 취해 간다. 그 봄 향기에. ―전남 나주시 노안면 노지 미나리꽝에서 글=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사진=박영철 기자 skybl…
![[포토 에세이]세상의 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3/01/88909799.1.jpg)
가식이 발 들일 수 없는 순수의 절정. 더 이상 내달릴 수 없는 진로의 단절.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은 자아의 반영. 고독도 고통도 존재하지 않을 관계의 영면. ―강릉에서 글=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포토 에세이]나는 셔터로 박수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22/88787075.1.jpg)
경기는 주로 밤에 열린다. 수면시간은 평균 5시간. 잠이 모자라는데 이상하게 낮에 잠이 안 온다. 평생 한 번 있을 취재 기회라는 긴장감. 식욕이 없고 매일 뛰다 보니 다들 홀쭉해졌다고 한다. 뱃살 3kg 평창에 기증한다. 그래도 내 맘대로 안 되는 게 있다. ‘동계 얼림픽’이라고…
![[포토 에세이]미래를 비춥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15/88686116.1.jpg)
어둡습니다. 두렵습니다. 하지만 밝은 빛으로, 희망으로 바뀌길 기대합니다. 미래는 분명 찬란할 것이라고 말해주세요. ―연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사진=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글=이유종 기자 pen@donga.com
![[포토 에세이]가까이 봐야 예쁩니다,당신처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08/88563941.1.jpg)
가까이 보면 이토록 아름답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토록 다양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을, 그 작은 물방울이 혹한을 견디고 조금씩 자라나 이렇게 다채롭고 아름다워집니다. 너무 춥다고, 너무 작다고 스러지지 말아 주세요. 당신이 있어, 당신이 모여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워지니까요. ※눈 결…
![[포토 에세이]야생을 택한 낭만 곰돌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01/88458310.1.jpg)
이제 나는 나그네. 층층 감옥을 벗어나 내 고향 북극을 향하는 한 마리 백곰. 떠나기 전 하늘을 눈에 담으며 풍류를 즐기는 낭만적 야생. 자연의 부름에 길을 나서는, 이제 나는 방랑자. ―부산 해운대구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포토 에세이]리더의 자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1/25/88350569.1.jpg)
옅은 산소마저 폐를 할퀴는, 이곳은 영하 40도. 허옇게 얼어붙은 이곳을 헤매는 나의 목표는 너희의 생존. 모든 것이 얼어붙은 땅에서 살아남은 초록을 찾아주는 것. 불가능한 가능성을 찾아 헤매는 이곳은 오늘, 영하 40도. ―몽골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포토 에세이]雪寒日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1/18/88220035.1.jpg)
무거운 차가움이 내 주변을 시커멓게 집어삼킵니다. 살갗이 찢어질 듯한 혹독함에 나는 하얗게 질리면서도 한 갈래 길 끝에 의연히 기다리겠습니다. 어두운 냉기를 헤치고 당신이 내게 오셨을 때 찰랑이는 초록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충남 부여 궁남지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
![[포토 에세이]새로운 캔버스를 선물합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1/11/88116778.1.jpg)
이 하얀 공간에 채우고 싶은 그림들은 무엇인가요. 2018년이라는 캔버스에 ‘나의 그림’을 마음껏 그리시길, 그래서 언젠가 여러분 마음속에 펼쳐질 ‘나의 인생 전시회’에 ‘2018년 作’이라는 이 그림이 당당하게 전시될 수 있기를 동아일보가 기원하겠습니다.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포토 에세이]저는 당신과 한몸입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1/04/88018392.1.jpg)
저는 당신과 한몸입니다. 시각장애인인 당신을 위해 본능도 기꺼이 내어줬습니다. 그래도 저는 당신만 행복하면 됩니다. 당신만 안전하면 행복합니다. 하루를 잘 마친 당신이 웃음 한 번 지어 주고 손길 한 번 주면 저의 하루도 완벽해집니다. 올해는 저의 해. 저는 올해…
![[포토 에세이]겨울 바다로 가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12/28/87930149.1.jpg)
세밑 겨울바다를 향해 연인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새해 펼쳐질 연인들의 바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끝없는 가능성이 펼쳐진 대양(大洋)이 있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하얗게 부서지는 거친 파도 앞에 서기도 하겠죠. 하지만 함께 있으니 두렵지 않을 겁니다. ― 강릉 경포대에서 장승윤 기자 t…
![[포토 에세이]나도 좀 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12/21/87844087.1.jpg)
먹고 힘내서 훨훨 날아라 과자도 할아버지의 눈길도 얻지 못한 동네 강아지가 뾰로통하게 갈매기를 흘겨봅니다 날지 못해도 괜찮아, 나는 대신 잘 뛰잖아 하루하루가 귀한 12월 어느 날 다짐해봅니다 새해엔 비교와 욕심은 덜고 사랑은 가득 차오르길….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천마을…
![[포토 에세이]이 가운데 얼마나 남아있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12/14/87722797.1.jpg)
‘사랑해’ ‘아이러브유(I Love You)’ ‘워아이니(我愛N)’ 고백 하나 걸어두고 다른 고백 여럿 훔쳐보며 다짐해봅니다 새해에는 더 큰 사랑 줘야지 ― 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