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포토 에세이

기사 622

구독 11

날짜선택
  • [포토 에세이]당신은 마음마저 아름답습니다

    [포토 에세이]당신은 마음마저 아름답습니다

    ‘언제라도/자비심 잃지 않고/온 세상을 끌어안는/…/온 우주에 향기를 퍼뜨리는/넓은 빛 고운 빛 되게 하소서’ (이해인, ‘연꽃의 기도’ 중)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연꽃이 진흙탕 속에서 꽃을 피우듯, 유난히 가물고 더운 여름, 연꽃을 닮은 사람이 …

    • 2017-06-29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무념무상

    [포토 에세이]무념무상

    속세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채 조곤조곤 걷다 발걸음을 잠시 멈추었습니다. 땅끝마을 달마산을 품고 있는 전남 해남 미황사의 주지스님 방입니다. 대웅전 앞 담벼락 너머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향기로운 찻상을 보니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해남=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

    • 2017-06-22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마스코트의 진짜 주인공

    [포토 에세이]마스코트의 진짜 주인공

    2017 투르 드 코리아 출발지인 전남 여수시 소호 요트경기장. 이곳에서 열심히 홍보활동을 벌인 평창 겨울올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수호랑’의 주인공들이 짧은 휴식을 취하려고 두꺼운 탈을 벗고 무대 뒤로 사라집니다. 진정으로 땀 흘려 일하는 그들의 열정에 응원을 전합니다. 여수…

    • 2017-06-15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고향의 추억

    [포토 에세이]고향의 추억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농가를 철거용 중장비가 막 부수려고 합니다.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위해 도로를 넓혀야 하기 때문이죠. 이 집에 살던 사람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고 갔을까요, 아니면 쫓겨나듯 나갔을까요. 어느 쪽이든 원해서 나간 것은 아니겠지요. 평창=김재명 기자 base…

    • 2017-06-08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개미의 하루

    [포토 에세이]개미의 하루

    개미 한 마리가 자신보다 몇 배나 커다란 비둘기 깃털을 입에 물고 어디론가 옮기고 있습니다. 날고 싶은 욕망인지, 숙명 같은 삶의 무게인지. 감당할 수 있는 무게보다 더 큰 짐을 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군요. ―경기 고양시 원흥동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

    • 2017-06-01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소금의 탄생

    [포토 에세이]소금의 탄생

    내리꽂히는 땡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증발하는 바닷물 탓에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 속에서, 바닷물을 수도 없이 휘젓고 밀어댄 후에야 비로소 소금은 태어납니다. 한나절 짧은 염전 체험이지만 식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땀의 고마움을 새삼 배웁니다. ―전남 신안군 증도 태평염전에서 박영철 기…

    • 2017-05-25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연습

    [포토 에세이]연습

    열심히 삶을 배워야 하는 것은 사람도, 오리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솜털이 채 가시지 않은 보송보송, 뒤뚱뒤뚱 아기 오리들. 겉으로는 평온해 보여도 발바닥에는 불이 나겠지. 어린 오리들은 그렇게 배워 간다. ―서울 청계천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17-05-18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너의 목소리가 들려∼

    [포토 에세이]너의 목소리가 들려∼

    전화를 거는 곳이 아닙니다. ‘책을 듣는’ 곳이죠. ‘글 소리 부스’라고 이름 붙은 이곳에서 시각장애인들은 그들을 위해 녹음된 책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로 책을 읽어 녹음할 수도 있죠. 내 목소리로 들려주는 책. 아름답지 않나요? 양회성 기자 …

    • 2017-05-11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내 마음의 목적지

    [포토 에세이]내 마음의 목적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의 이정표가 들뜬 마음을 부채질합니다. 도쿄까지 961km, 로스앤젤레스까지 9638km.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 닿는 거리는 측정 불가. 당신의 마음속 목적지는 어디인가요. 부산=전영한 기자 scoopjyh@d…

    • 2017-05-04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들리니?

    [포토 에세이]들리니?

    언젠가 유튜브에 올라온 ‘노숙자의 피아노 연주’라는 동영상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한 노숙자가 거리에 놓인 공공 피아노로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장면이었죠. 이 동영상은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감동을 받은 이들의 도움으로 그 자신도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됐다고 합니다. 서울 신…

    • 2017-04-27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세운상가, 도약을 꿈꾸다

    [포토 에세이]세운상가, 도약을 꿈꾸다

    서울 청계천 세운교 위에 3m 크기의 늠름한 로봇 하나가 우뚝 섰습니다. 1970∼90년대 한국 전기·전자 산업의 중심지를 꿈꿨던 세운상가 앞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역할이 부쩍 줄어들었지만 지금 세운상가는 젊은 작가들과 창업자들이 모여 제2의 중흥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과거의 명…

    • 2017-04-20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배가 고파요

    [포토 에세이]배가 고파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던 우편함. 왕년에는 잘나갔지만 이제는 각종 첨단 기기에 밀려 배가 부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가끔 배달되는 홍보·광고물이 외로움을 달래주는 정도겠지요. 홀로 서 있는 거리의 공중전화부스처럼, 어느 날 우편함도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날이 온다면 왠지 …

    • 2017-04-13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 산란기 맞은 형산강 황어떼

    [포토 에세이] 산란기 맞은 형산강 황어떼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에서 산란기를 맞아 웅어 떼가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황어 사냥에 나선 백로는 때를 기다리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 2017-04-11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100년을 마주치다

    [포토 에세이]100년을 마주치다

    서울 한복판에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두 ‘탈것’이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의회 앞 공사장 가림막에 그려진 나귀는 선비를 태운 채 유제품 배달용 전동카트를 쳐다보고 있는 듯합니다. 다소 고단해 보이는 주인의 일상을 태운 채 나귀와 전동카트는 느리지만 확실히 목…

    • 2017-04-06
    • 좋아요
    • 코멘트
  • [포토 에세이]정의의 여신

    [포토 에세이]정의의 여신

    부산 북구 솔로몬 로파크에 있는 ‘정의의 여신상’ 위로 별의 궤적이 선명하다. 여신이 들고 있는 저울은 개인의 다툼을 해결하고 칼은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이다. 올해는 공평하고 공정한 ‘정의의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산=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

    • 2017-01-0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