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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리더의 자격

    [포토 에세이]리더의 자격

    옅은 산소마저 폐를 할퀴는, 이곳은 영하 40도. 허옇게 얼어붙은 이곳을 헤매는 나의 목표는 너희의 생존. 모든 것이 얼어붙은 땅에서 살아남은 초록을 찾아주는 것. 불가능한 가능성을 찾아 헤매는 이곳은 오늘, 영하 40도. ―몽골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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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雪寒日記

    [포토 에세이]雪寒日記

    무거운 차가움이 내 주변을 시커멓게 집어삼킵니다. 살갗이 찢어질 듯한 혹독함에 나는 하얗게 질리면서도 한 갈래 길 끝에 의연히 기다리겠습니다. 어두운 냉기를 헤치고 당신이 내게 오셨을 때 찰랑이는 초록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충남 부여 궁남지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

    •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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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새로운 캔버스를 선물합니다

    [포토 에세이]새로운 캔버스를 선물합니다

    이 하얀 공간에 채우고 싶은 그림들은 무엇인가요. 2018년이라는 캔버스에 ‘나의 그림’을 마음껏 그리시길, 그래서 언젠가 여러분 마음속에 펼쳐질 ‘나의 인생 전시회’에 ‘2018년 作’이라는 이 그림이 당당하게 전시될 수 있기를 동아일보가 기원하겠습니다.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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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저는 당신과 한몸입니다

    [포토 에세이]저는 당신과 한몸입니다

    저는 당신과 한몸입니다. 시각장애인인 당신을 위해 본능도 기꺼이 내어줬습니다. 그래도 저는 당신만 행복하면 됩니다. 당신만 안전하면 행복합니다. 하루를 잘 마친 당신이 웃음 한 번 지어 주고 손길 한 번 주면 저의 하루도 완벽해집니다. 올해는 저의 해. 저는 올해…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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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겨울 바다로 가자

    [포토 에세이]겨울 바다로 가자

    세밑 겨울바다를 향해 연인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새해 펼쳐질 연인들의 바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끝없는 가능성이 펼쳐진 대양(大洋)이 있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하얗게 부서지는 거친 파도 앞에 서기도 하겠죠. 하지만 함께 있으니 두렵지 않을 겁니다. ― 강릉 경포대에서 장승윤 기자 t…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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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나도 좀 줘

    [포토 에세이]나도 좀 줘

    먹고 힘내서 훨훨 날아라 과자도 할아버지의 눈길도 얻지 못한 동네 강아지가 뾰로통하게 갈매기를 흘겨봅니다 날지 못해도 괜찮아, 나는 대신 잘 뛰잖아 하루하루가 귀한 12월 어느 날 다짐해봅니다 새해엔 비교와 욕심은 덜고 사랑은 가득 차오르길….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천마을…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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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이 가운데 얼마나 남아있을까

    [포토 에세이]이 가운데 얼마나 남아있을까

    ‘사랑해’ ‘아이러브유(I Love You)’ ‘워아이니(我愛N)’ 고백 하나 걸어두고 다른 고백 여럿 훔쳐보며 다짐해봅니다 새해에는 더 큰 사랑 줘야지 ― 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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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붕어의 꿈?

    [포토 에세이]붕어의 꿈?

    저 여의주를 먹고 용이 되고 싶다. 풍경(風磬) 속 붕어의 꿈. 깜도 안 되는데 욕심만 큰 것일까. 걱정 말게나. 여의도에 그런 붕어들이 그득하니. 슈퍼문이 뜬 날 전남 해남 미황사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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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도심의 추억상자

    [포토 에세이]도심의 추억상자

    한 칸 조마조마 성냥집 쌓아올리던 막냇동생 얼굴 두 칸 문 걸어 잠그고 방에 틀어박히던 오빠 얼굴 세 칸 기차 연필깎이 건네며 ‘공부 열심히 하라’던 아버지 얼굴 작은 유리상자 속에 우리의 시간을 묶어뒀습니다 언제든 와서 꺼내보세요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신원건 기자 l…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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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프로즌, ‘가을에서 겨울로’

    [포토 에세이]프로즌, ‘가을에서 겨울로’

    발끝부터 감각이 사라져간다 이제 잠들어야 할 시간 신록의 청춘과 화려했던 장년도 이제는 어제의 일 나는 무엇을 남겼고 무엇으로 기억될까 우리는 왜 존재했을까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하늘공원 인근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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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한눈팔면 알지?

    [포토 에세이]한눈팔면 알지?

    “너, 나 사랑해?” “응.” “얼마만큼?” “이만큼∼.” “쟤들 봐∼! 조숙하네.” “좀 배워∼.” 어른들은 왜, 좋은 것을 좋다고 표현하지 못할까요. 그리운 사람이 더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먼저, 표현하세요. 잘 있었냐고. ― 경기 양평군 서종면에서 박영대 기자 …

    •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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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너의 마음이 보여 ^^

    [포토 에세이]너의 마음이 보여 ^^

    나무들도 엄동설한을 대비해 옷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늘 보던 지푸라기 넝마가 아니라 고운 꼬까옷이네요. 다른 동네 나무들은 어떤 옷을 입고 있을까요. 겨울에 만나는 일상이지만 일하는 사람의 마음이 달라지면 이런 차이가 생기는군요. 오늘 당신은 어떻게 일하고 있습니까? ― 서울…

    •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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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우리들은 자란다

    [포토 에세이]우리들은 자란다

    시간이 가고 해가 기웁니다. 아이들의 그림자가 어른만큼 자랍니다. 어른이 된 그림자들이 햇살 끝자락을 붙들고 열심히 공을 찹니다. 시간이 가고 해가 기웁니다. 그림자가 사라지면 놀이는 끝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계속 자랄 겁니다. ― 경기 용인시 고기초교에서 양회성 기자 yohan@…

    •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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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한국이 좋아?

    [포토 에세이]한국이 좋아?

    겨울이 되면 2000km를 날아오는 강인한 새. 전설 속에서는 1000년을 산다는 영험한 새, 하지만 이제는 전 세계에 600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은 귀한 새. 재두루미가 올해도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연미복 입고 우아하게 비상(飛翔)하는 저 날갯짓을 계속 보려면 파란 가을 …

    •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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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날아라 평창

    [포토 에세이]날아라 평창

    가만히 마음을 가다듬고 점프! 눈밭과 함께 호흡하며 씽씽 쌩쌩 빛의 속도로 내달립니다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겨울올림픽 전 국민이 손잡고 힘차게 뛰어오른 만큼 무사히 착지할 수 있겠죠? ―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올림픽파크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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