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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연봉 차이[바람개비]

    어떤 연봉 차이[바람개비]

    미국 스탠퍼드대 여자 농구부 소속 프랜 벨리비(20)는 키가 180c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자유자재로 덩크슛을 구사한다. 벨리비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가 아니라 의사가 되는 게 꿈이다. 아프리카 이민자 출신인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의사이다. 잘못된 선택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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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한 초록, 바질페스토[바람개비]

    신선한 초록, 바질페스토[바람개비]

    한식 요리의 파, 마늘처럼 이탈리아 요리에서 바질은 친근한 재료다. 샐러드는 물론이고 익힌 음식에도 많이 쓰이고 소스처럼 바질페스토를 만들기도 한다. 신선한 바질에 잣, 마늘, 파르메산치즈(또는 페코리노치즈), 올리브오일을 넣어 만든 바질페스토는 샌드위치나 파스타 등에 두루 쓰인다. …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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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으로서의 일[바람개비]

    삶으로서의 일[바람개비]

    ‘워라밸’이 유행이다. 하지만 일과 삶이 분리될 수 있을까? 철학자이자 기업가인 모르텐 알베크는 일로 인한 스트레스가 집으로 간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워라밸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일과 삶이 하나임을 인정하고 의미를 찾는 것이 우리의 삶 전체를 고양할 수 있는 방법이…

    •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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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어떤 라이벌 관계

    [바람개비]어떤 라이벌 관계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팬 중에는 화장실 뒤처리용으로 ‘숙적’ 뉴욕 양키스의 로고가 인쇄된 휴지를 쓰는 이들이 있다. 맞대결 전적에서 통산 1024승 14무 1226패로 200승 넘게 밀리다 보니 엉뚱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것. 이번에는 보스턴 팬들 속이 모처럼 시원했을 듯하다. 보스턴…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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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노이슈반슈타인

    [바람개비]노이슈반슈타인

    ‘디즈니 성’의 모델은 어딜까? 바로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프랑스 노르망디에 있는 몽생미셸 수도원이 결합돼 있는 모습이다. ‘새로운 백조의 성’이란 뜻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그야말로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하다. 독일 바이에른 왕국 루트비히 2세가 자신이 좋아했…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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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보양식, 닭칼국수[바람개비]

    여름 보양식, 닭칼국수[바람개비]

    푹 고아낸 닭은 건지고 그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끓인 뒤 닭고기를 얹고 파, 깨, 김 등 고명을 올린다. 닭 육수는 은근한 국물로 전체 음식 맛을 잡아주면서 어떤 재료와도 두루 잘 어울린다. 양식 파스타부터 중식 수프까지 널리 사용되는 닭 육수이기에 이를 흉내 낸 치킨스톡 조미료가 통…

    •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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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임팩트[바람개비]

    유전자 임팩트[바람개비]

    인간의 호기심에는 끝이 없다.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음에도 말이다. 유전학 박사 케빈 데이비스가 소개하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유전자 편집 기술로 과학과 의학, 농업, 심지어 ‘인간’에 이르기까지 예상할 수 없을 정도의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한…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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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어떤 멘털 관리

    [바람개비]어떤 멘털 관리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24·일본)는 올해 프랑스 오픈 공식 기자회견 불참을 선언했다.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따라 오사카는 경기 때마다 벌금 1만5000달러(약 1664만 원)를 내야 한다. 결승까지 가면 1억 원이 넘는다. 오사카는 지난해 역…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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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지베르니

    [바람개비]지베르니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는 말년에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 정원을 가꾸고 수련을 키웠다. 이곳에서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차이를 탐구하며 화폭을 채워 나갔다. 물에 비친 흰 구름과 나무, 꽃 그림자는 어디가 하늘이고, 물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다. 봄의 …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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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수프, 미네스트로네[바람개비]

    국민 수프, 미네스트로네[바람개비]

    채소나 곡물을 넣어 끓인 이탈리아의 수프, 미네스트로네(minestrone). 우리 된장국 종류가 지방마다 다양하듯 미네스트로네 또한 긴 이탈리아의 지역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 감자, 당근, 셀러리, 양파, 병아리콩, 아티초크 등 뭉근히 오래 끓여도 좋을 채소를 주로 사용한다. 커다란 …

    •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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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부모와의 공동육아[바람개비]

    조부모와의 공동육아[바람개비]

    맞벌이 부부가 늘며 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기는 가정이 많아졌다. 하지만 ‘요즘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조부모도, 공동 육아가 낯선 초보 부모도 마음이 편치 않다. 심리학자이자 할머니인 조혜자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아이를 맡기는 엄마 아빠에게’를 통해 아이를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솔루션…

    •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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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큐는 희망을 싣고

    [바람개비]큐는 희망을 싣고

    캄보디아 캄퐁참에서 태어난 스롱 피아비(31)는 2010년 한국으로 시집을 와 이듬해 남편 김만식 씨(60)를 따라 우연히 당구장을 찾았다가 운명이 바뀌었다. 2019년 세계 여자 3쿠션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차지한 피아비는 2021∼2022 팀 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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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스트라빈스키 분수

    [바람개비]스트라빈스키 분수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생 메리 성당의 가운데에 있는 ‘스트라빈스키 분수’. 러시아 현대 작곡가인 이고리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 ‘봄의 제전’을 기리는 분수다. 불새, 높은음자리표, 코끼리, 사이렌 등 16개 조각품은 강렬한 색채로 존재감을 자랑한다. 음악을 움직이는 미술로 표현한 ‘키네틱…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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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맛 더한 주꾸미볶음[바람개비]

    불맛 더한 주꾸미볶음[바람개비]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모양은 문어와 비슷하나 다리가 짧고 몸이 작은 죽금어(竹今魚)가 나온다. 문어과인 주꾸미는 낙지 대용품처럼 여겨진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주꾸미 자체로 맛과 쫄깃함을 인정받고 있다.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도 풍부하다. 삶아 쫄깃한 맛을 그냥 즐겨도 좋고, 매콤한…

    •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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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 중독[바람개비]

    정의 중독[바람개비]

    우리는 나와 관련 없는 사건에 쉽게 분노하며, ‘저런 행동’을 한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뇌과학자 나카노는 이런 행동이 타인을 비난할 때 쾌감을 얻는 뇌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를 ‘정의 중독’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자신이 올바르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권력형 갑…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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