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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무한 자유

    [고양이 눈]무한 자유

    발끝에서 꽃이 피어납니다. 이슬 먹은 잎사귀가, 초록 들판이 펼쳐집니다. 붓과 물감 두 날개로 날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다 됩니다. 캔버스 위에서 구족화가에게 장애는 없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축제에서. 장승윤 …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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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고목이 신록에게

    [고양이 눈]고목이 신록에게

    귀를 찢는 소음과 숨 막히는 공해를 모두 이겨내고, 도시 한가운데서 아름드리로 성장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古木이 되었고 이제는 枯木이 되었습니다. 썩어들어간 몸뚱아리를 양분으로 봄이 피어났습니다. 도심 속 초록의 임무를 봄꽃에게 넘기고, 이제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신원…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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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잔인한 시간

    [고양이 눈]잔인한 시간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던가요. 마음을 뒤흔든 벚꽃 대신 불그스레한 꽃받침만 남았네요. 화려함은 짧아서 아쉽고, 권력은 잠깐이라 집착하나 봅니다. 잔인한 시간은 모든 걸 정리하고 그래서 욕심은 덧없습니다. 17일 경남 함양군 벚꽃길의 황량한 나뭇가지에 찾아온 직박구리. 함양군 제공

    •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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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가족 서열도

    [고양이 눈]가족 서열도

    어느 유치원생이 그린 가족. 엄마를 ‘원톱’으로 가장 위에 배치했고 자신은 바로 아래 중앙에 놓았습니다. 바빠서 얼굴조차 보기 힘든 아빠와 잘 놀아주지 않는 누나는 주변으로 밀렸습니다. 마치 조직도를 연상케 합니다. 유치원생의 눈으로 본 솔직한 가족 내 서열도는 아닐까요. 신원건 …

    •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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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고정하시옵소서

    전하는 왜 눈물을 흘릴까요? 바다 건너에서 온 미세먼지 탓일까요? 광화문 주변 자동차 매연 때문일까요? ‘스프링 시즌의 릴랙스한 위크엔드, 블루톤이 가미된 시크하고 큐트한 원피스….’ 요즘 생각 없이 쓰고 있는 외래어 때문은 아닐까요? ―12일 물청소를 한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

    •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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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네 이름이 뭐니?

    [고양이 눈]네 이름이 뭐니?

    “네 이름이 뭐냐옹?” 삐죽빼죽 알록달록. 색깔도 모양도 다양한 다육 식물에 고양이가 푹 빠졌네요. ‘호기심 천국’ 아이 앞에 신세계가 펼쳐졌네요. 게임과 스마트폰보다 자연이 훨씬 재밌어요. 자연과 놀아 보세요. 양주=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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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봄날은 간다

    [고양이 눈]봄날은 간다

    “짧은 봄이여 가지 마세요.” “꽃이여 기다리세요.” 아쉬움의 외침일까요? “어서 즐기세요.” “시간은 돌아오지 않아요.” 봄날을 즐기라는 재촉일까요? 제아무리 소리쳐도 벌써 봄은 뒤돌아 가고 있어요.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근처 기차 경적 표시. 창원=장승윤 기자 tomato…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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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추워도 봄이다

    [고양이 눈]추워도 봄이다

    짙푸른 녹차잎의 시작은 이토록 여린 노랑이었네요. 제주 서귀포시의 녹차밭에 녹차 새순이 이슬 먹고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이 예쁜 잎이 솥에서 덖어지면 따스한 봄 향기가 가득 퍼지겠지요. 꽃샘추위가 아무리 앙칼져도, 이 봄 향기를 이길 수 없을 테니까요. 서귀포=뉴시스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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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토끼의 워라밸

    [고양이 눈]토끼의 워라밸

    거북이가 좋다고요? 쉬지 않고 일하는 게 금과옥조인 시대는 갔습니다. 쉼에서 창의력이 나옵니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건강한 사회를 만듭니다. 워라밸의 시대, 토끼처럼 일하세요. 결승선에서 당신이 웃을 겁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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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밀당

    [고양이 눈]밀당

    4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봄꽃을 피우더니,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웠습니다. 봄비가 죽은 추위도 깨웠습니다. 초여름인가 싶더니 털모자와 귀마개를 다시 불러냈습니다. 쌀쌀함과 온화함의 밀당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5일 서울 남산 둘레길의 말레이시아 관광객. 박영대 기자 s…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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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외출

    [고양이 눈]외출

    꼬마 숙녀님 어디 가세요? 병아리 가방엔 뭐가 들었죠? 숙녀님 때문에 수선화가 빛을 다 잃었어요. 수선화의 꽃말은 ‘자기애’. 너무 예쁘다고 뽐내지 마시고 인생 가방엔 ‘배려’와 ‘공존’을 담으시길. 그래서 멋진 꽃으로 피어나시길. 1일 충남 서산의 수선화밭에서. 서산=박영대 기자…

    •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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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대놓고 보는 걸까요?

    [고양이 눈]대놓고 보는 걸까요?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남자 화장실. 익살스러운 인테리어에 불과한 것일까, 아니면 성적 수치심까지 거론해야 하나. 서울 광진구의 어느 쇼핑몰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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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내려놓기

    뿔 달린 흉측한 얼굴을 바꿔 달라고 기도하는 야수? 크고 뭉툭한 코를 가진 괴팍한 외모의 구도자? 뾰족한 고깔모자, 그 안의 얼굴이 궁금했는데…. 온화한 모습의 수도사가 있었군요. 구도의 길에서 잠시 쉬어가는 당신이 있었군요. 성주간을 맞은 28일 스페인 코르도바의 한 수도원에서. …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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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꿀 빤다고요? 천만에!

    [고양이 눈]꿀 빤다고요? 천만에!

    꿀단지 함부로 차지 마라. 나보다 뜨겁게 일해 본 적 있는가. 짧은 봄꽃은 기다려주지 않고, 설익은 해는 금방 사그라들 테니. 얼굴 가득 꽃가루 묻히는 것쯤이야. 달콤한 귀가를 꿈꾸며….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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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어디로 가나요?

    [고양이 눈]어디로 가나요?

    ‘인천 최저가’로 가나요? ‘대출 가능’으로 가나요? 아니면 ‘직원 기숙사’로? 안내가 많아 너무 헷갈려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과 인천 부평을 오가는 버스. 한글을 갓 배웠거나 국내 지리에 어두운 외국인은 목적지를 몰라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요? 인천=전영한 기자 scoopj…

    •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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