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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나무에 걸린 안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07/94424195.1.jpg)
누군가에게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었을 소중한 안경. 주인은 어디 가고 매미처럼 나무에 붙어 있네요. 안경 둔 곳을 애타게 찾다 터벅터벅 돌아섰을 이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집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뿌연 세상이 얼마나 더 흐리게 보일까. 새 안경으로 새 마음 다지시고 새봄을 맞이하시길. …
![[고양이 눈]마카롱과 정 나누는 초코파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06/94407992.1.jpg)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슈퍼 마카롱 조형물입니다. 마카롱은 프랑스의 대표적 디저트죠. 알록달록한 색깔의 마카롱을 가만히 보니, 중간에 한국의 ‘대표 국민 간식’ 초코파이를 끼워 놓은 것 같네요. 동그란 모양의 진갈색 초코파이 말입니다. 프랑스 마카롱과 한국 초코파이. 둘 사이엔 어떤 정(…
![[고양이 눈]흰둥이 엉덩이인가, 솜사탕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05/94389591.1.jpg)
자세히 보니 사물놀이패가 머리에 쓰고 있는 상모네요. 상모는 새털이나 종이로 꾸민 장식을 붙여 만든다고 합니다. 사물놀이 공연을 정면에서 지켜볼 때는 사뭇 진지하고 열정적이구나 싶었는데 뒷모습은 귀엽고 재미나네요.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신명 나는 사물놀이 구경은 어떨까요. 송은석…
![[고양이 눈]우리도 만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04/94371791.1.jpg)
다시 “만세” 함성으로 뒤덮였던 광화문광장. 인파 속에 시선을 잡아끄는 작은 친구가 등장했네요. 목덜미에 태극기를 꽂고 늠름하게 서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소중한 것을 다시 찾을 때의 기쁨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비슷하겠지요. 우리 친구, 내년에도 볼 수 있기를! 김재명 기…
![[고양이 눈]다시 만나자고, 제설 도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02/94355288.1.jpg)
사람들이 오가는 신호등 앞. 큼지막한 노란색 도구함에 어지럽게 꽂혀 있는 제설 삽과 초록색 빗자루들이 문득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겨울 눈이 며칠이나 왔더라? 슬슬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눈 구경은 더 힘들 터. 눈 없는 제설 도구와 작별할 시간이네요. 다음 겨울에 다시 만나요. 김재…
![[고양이 눈]같이 놀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01/94344507.1.jpg)
갈매기들이 한가로운 수다를 즐기는 해변. 저쪽에서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누군가가 있네요. 시커멓고 덩치가 커서 슬픈 바다사자. ‘혼자라도 괜찮아’ 곱씹어보지만 자꾸 눈길은 갈매기들에게 갑니다. 지금이라도 “이리와 우리랑 놀자!” 불러준다면 방긋 웃으며 데굴데굴 굴러오지 않을까요? …
![[고양이 눈]나무야 나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8/94326940.1.jpg)
어떤 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고 합니다. 생명은 없지만 존재는 남는 나무. 하지만 쓸쓸히 밑동만을 남긴 나무가 안타까웠던 걸까요. 누군가가 빈자리에 돌을 채워 넣었습니다. 존재를 대신하려는 마음이 따뜻합니다. ―강원 속초시 신흥사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
![[고양이 눈]풍선 타고 나는 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7/94307863.1.jpg)
어릴 적 한 번쯤 상상해 보셨죠? ‘풍선을 묶으면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철들면서 알게 됩니다. 꿈꾸는 대로 이뤄지지는 않는다는 것을요. 희망의 크기만큼 성취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희망을 놓치면, 꿈을 꾸지 않으면 영원히 날 수 없어요. 풍선을 놓지 마세요.―베트남 …
![[고양이 눈]자매의 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6/94288362.1.jpg)
언니와 동생이 바다와 ‘밀당’을 하고 있습니다. 오면 피하고, 가면 다가서고…. 파도의 속도에 못 이긴 동생은 언니를 붙잡고 의지합니다. 해는 뉘엿뉘엿 저물어가지만 자매의 시간은 가는 줄 모릅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고양이 눈]둥둥 톡!](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5/94268964.1.jpg)
둥둥 떠다니는 비눗방울을 톡 하고 치는 재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테죠. 그래서일까요. 제 몸보다 큰 비눗방울을 향해 달려가는 꼬마의 행복한 표정에서 잊고 있었던 어릴 적 동심을 떠올려 봅니다. 며칠 전부터 봄내음을 느낄 수 있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가벼운 옷차림으로 공원에 나…
![[고양이 눈]사랑의 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3/94252938.1.jpg)
영원할 것만 같던 추위가 어느새 조금씩 옅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 빈자리에는 봄이 스며오겠지요. 당신의 봄은 어떤 단어로 시작할까요. 색깔에 따라 다른 꽃말을 지녔다는 히아신스. 그중 보라색 히아신스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 신부의 부케로 자주 쓰인답니다. 당신의 봄도 영원한 …
![[고양이 눈]뉴욕의 엘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2/94233856.1.jpg)
겨울왕국처럼 변해버린 도시도 댄서의 열정을 막진 못합니다. 빌딩 숲을 관객 삼아, 쌓인 눈을 무대 삼아 가지런히 취한 자세에서는 끝 모를 경건함마저 느껴지네요. 꿈을 꾸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한파도 추위도 장애물이 될 수 없습니다. 그대도 거침없이 꿈을 향해. ‘렛 잇 고, 렛 잇 고.…
![[고양이 눈]비켜주겠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1/94217976.1.jpg)
산길에서 소들과 마주쳤습니다. 산에 있는 소가 낯섭니다. 좁은 우리를 벗어나 자유로이 산을 오가는 소들은 행복해 보입니다. “잠깐 등산로를 비켜주겠소?” 소들의 자유에 잠시 끼어듭니다. ― 제주 곶자왈에서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고양이 눈]그땐 그랬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20/94200399.1.jpg)
보기만 해도 아찔. 닿지도 않았건만 손발 베인 듯 아려오네요. 콘크리트 담에 엉성하게 붙은 유리조각들. 밤손님이 가끔 찾아오던 그 시절, 살기 힘들었던 그때 담장의 파수꾼이었죠. ‘그땐 그랬지’ 하며 이제는 보기 드문 풍경이 됐네요. 유리조각은 보기 힘들어졌지만 삶은 그때보다 더 나아…
![[고양이 눈]그대를 위한 음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2/19/94182578.1.jpg)
만나고 이별하고, 떠나고 돌아오는 대합실. 한 남자가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역사를 채운 선율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들을 위한 왈츠였을까요. 배낭을 둘러멘 ‘나 홀로 여행자’를 위한 랩소디였을까요. 아니면 누군가와 헤어지고 홀로 돌아오는 이를 위한 위로의 녹턴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