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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을’을 위하여

    [내가 만난 名문장]‘을’을 위하여

    “아니, 몇 마디만 써 보내도 그쪽은 느낌이 크게 다를 거야. 내 얘기를 누가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웠던 일, 자주 있었잖아?”―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상담을 우습게 봤다. 몇 달간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채팅방에 남긴 직장인의 한마디에 어쩔 줄 몰랐고, e메…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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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사람을 위한 투혼을 가져라

    [내가 만난 名문장]사람을 위한 투혼을 가져라

    비즈니스의 성공은 오직 불요불굴(不撓不屈)의 정신에 있다. 외곬으로 오로지 생각하고, 강렬한 투지로, 한결같이. 경영자라면 비즈니스는 불타는 투혼을 가지고 도전하되, 그 전제로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라는 고귀한 정신을 갖춰야만 한다. ―이나모리 가즈오, ‘불타는 투혼’ 일본…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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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누군가의 이정표

    [내가 만난 名문장]누군가의 이정표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이리저리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서산대사의 선시 ‘답설야(踏雪野)’ 서산대사(1520∼1604)는…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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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늑대의 울음

    [내가 만난 名문장]늑대의 울음

    “하리는 자신의 내면에서 한 명의 ‘인간’을 발견한다. 사상과 감정과 문화의 세계이자, 길들여지고 순화된 천성의 세계를 발견한다. 또한 그는 자신 안에 웅크리고 있는 한 마리 늑대를 발견한다. 본능과 야성과 잔혹한 천성의 순화되지 않은 야만의 어두운 세계를 발견한다.” ―헤르만 헤세…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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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좋아하는 일을 하는가

    [내가 만난 名문장]좋아하는 일을 하는가

    “어떤 것을 잘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사랑, 두 번째로 테크닉이 필요하다. 우리는 평균적으로 좋은 테크니션이 되도록 만들어졌다. 이제 질문은 우리가 얼마나 ‘사랑’하는 일을 하는가에 남겨지겠다.” ―안토니오 가우디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는 천재적인 창의성으로 모더니즘 건…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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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내가 만난 名문장]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코끼리를 소화시키고 있는 보아뱀을 보여주면, 누구나 ‘모자로군’이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골프, 정치, 넥타이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 그 어른은 아주 분별 있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고 매우 흐뭇해했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패션디자이너의 …

    •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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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선택한 고난

    [내가 만난 名문장]선택한 고난

    “나를 믿어라. 인생에서 최대의 성과와 기쁨을 수확하는 비결은 위험한 삶을 사는 데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 사실 따지고 보면 역사에 기록된 위인 가운데 행복한 일상을 영위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들은 바닥으로 떨어졌다가 솟구쳤고 변화의 파도에 올라탔으며 스스로를 극기로 내몰았…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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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90세 피아니스트의 ‘삶 연주’

    [내가 만난 名문장]90세 피아니스트의 ‘삶 연주’

    “우리가 갖는 진정한 관계는 자신의 내밀한 자아의 깊이, 힘, 에너지, 광휘와 만나는 것.” ―시모어 번스틴 자신과 잘 사귀는 것이 어렵고, 자신과 관계 맺는 일이 중요하다는 건 우리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자조나 체념이 우리를 덮친다는 것도 안다. 그럴 때 90세에도 현역인 …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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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씨앗의 기다림

    [내가 만난 名문장]씨앗의 기다림

    “대부분의 씨앗은 자라기 시작하기 전 적어도 1년은 기다린다. 체리 씨앗은 아무 문제없이 100년을 기다리기도 한다. 각각의 씨앗이 정확히 무엇을 기다리는지는 그 씨앗만이 안다.” ―호프 자런 ‘랩걸’ 내겐 글을 시작하기 전 뭉그적거리는 버릇이 있다. 원고 마감을 앞두고 촌각을 다…

    •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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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내가 만난 名문장]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밤이 깊었습니다. 한밤. 총총한 별들은 폭포처럼 쏟아지며 하늘을 가득 채웠습니다.’―알퐁스 도데 ‘별’ 문득 떠오른 문장이었다. 동시에 서재 어딘가에서 잔뜩 먼지를 먹고 있을 낡은 책이 떠올랐다. 오래전 억지로 읽은 기억이 되살아났지만, 희한하게도 글귀만은 온전히 머릿속에 안착해 …

    •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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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바꾼다

    [내가 만난 名문장]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바꾼다

    “현재가 과거와 다르기를 바란다면 과거를 공부하라.” ―바뤼흐 스피노자 금융의 역사는 흥미로우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고대 수메르인은 잉여 생산물의 대여를 통해 재산을 증식했다. 상대가 필요로 하는 재화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방법은 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경제생활 방식이었다.…

    •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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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내가 만난 名문장]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변화는 피상적이다. 젊은이들은 부모 세대와는 차이가 있는 것처럼 가장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면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존 버닝햄 나의 그림책 이야기’ 중 4일 영국 그림책 작가 존 버닝햄이 82세의 일기로 우리 곁을 떠났다. 속이 뻥 뚫리는 비유를 담은 그의 그림…

    •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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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닫힌 문은 없다

    [내가 만난 名문장]닫힌 문은 없다

    “닫힌 문이 하나도 없다고 되풀이해 말할 필요가 있을까?” ―호르헤 보르헤스 ‘아스테리온의 집’ 남미 마술적 리얼리즘의 선구자 호르헤 보르헤스는 상식의 반대편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우리가 얼마나 익숙한 입장만을 고수하려는 사고를 가졌는지 환기시킨다. 그의 단편 ‘아스테리온…

    •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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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젊은이여 싸우라

    [내가 만난 名문장]젊은이여 싸우라

    “인류는 수천 년 동안 21개의 문명이 발생, 성장, 쇠퇴, 해체와 재탄생을 거치면서 멸절하거나 자식문명으로 연결되어 왔다.”―아널드 조지프 토인비 ‘역사의 한 연구’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는 “문명의 변화는 역경에 처했을 때 이를 극복하는 인간의 노력, 즉 ‘도전에 대한 응전’…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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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김상미]스스로를 믿으라

    [내가 만난 名문장/김상미]스스로를 믿으라

    “나는 1등급이다. 나는 2등급이었다. 무통은 변하지 않는다.”―필립 드 로칠드 남작 ‘무통 로칠드 1973’ 1855년 보르도상공회의소는 효과적인 와인 전시를 위해 샤토(포도밭)를 다섯 등급으로 나눠 발표했다. 2주 만에 급조된 이 등급표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지금도 보르…

    •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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