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우크라이나 위기가 김정은에게 주는 교훈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우크라이나 위기가 김정은에게 주는 교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 위기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여러모로 눈길을 끄는 점이 많은데, 특히 군사작전의 은밀성이 사라진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위성사진을 통해 언제, 어디에, 어떤 병력이 주둔해 있는지, 어디로 이동하는지 전 세계가 매일 생중계처럼 지켜볼 …

    • 2022-02-17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북한의 ‘자력갱생’ 아파트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북한의 ‘자력갱생’ 아파트

    새해 벽두부터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터졌다. 언론은 일제히 ‘후진국형’ 인재라고 비판했다. 무리한 속도전을 벌여 콘크리트 양생 기간이 지켜지지 않았고, 불량 레미콘을 사용했고,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썼으며, 엄격한 감독이 부재했다는 등이 사고 원인으로 거론됐다. 듣고 보니 …

    • 2022-02-03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정은은 왜 신년사를 3년째 못 할까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정은은 왜 신년사를 3년째 못 할까

    김정은의 육성 신년사가 3년째 끊겼다. 올해는 신년사 대신 작년 말 닷새 동안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설날 노동신문에 싣는 방식을 선택했다. 작년은 새해 벽두부터 노동당 8차 대회를 열어 신년사를 하지 않았고, 재작년은 올해처럼 설 직전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어 신년사를 대신했다…

    • 2022-01-20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탈북자 정착 시스템 확 바꿔야 한다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탈북자 정착 시스템 확 바꿔야 한다

    새해 벽두부터 탈북 청년의 월북 소식이 화제가 됐다. 침대 매트리스나 이불 등 집안의 큰 짐을 굳이 힘들게 밖에 내놓고 간 것으로 보아 정상은 아닌 듯 보인다. 어차피 한국 사회에 적응하긴 어려웠을 것 같다.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전방 경계나 탈북민 관리 실패가 화두가 된다. 지난 1…

    • 2022-01-06
    • 좋아요
    • 코멘트
  • 집권 10년, 김정은의 현주소[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집권 10년, 김정은의 현주소[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확 늙어 보이는 김정은의 얼굴이 지난주 언론의 화제가 됐다. 김정일 10주기 추모대회에 등장한 김정은은 급격히 피부가 어두워졌고, 얼굴의 팔자 주름도 깊어졌다. 몇 달 보위부 감방에서 혹독한 정신적 육체적 고문을 받으며 취조받아도 저렇게까지 늙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50…

    • 2021-12-23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화교 대량탈북 시대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화교 대량탈북 시대

    올해 7월 2일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대사관에 이례적으로 화교들을 대거 초청해 ‘중화의 아들 딸’이라며 치켜세우는 일이 있었다. 좀 이상하다 싶었다. 보름쯤 지나 북한에서 살던 화교들이 비공개로 대거 중국에 나오면서 수수께끼가 풀렸다. 이들이 몰려와 귀국시켜 달라고 성…

    • 2021-12-09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류경 보위부 부부장은 왜 처형됐나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류경 보위부 부부장은 왜 처형됐나

    북한에서 숨은 실세로 꼽히다가 하루아침에 처형된 대표적 인물이 류경 보위부 부부장이다. 그는 2010년 12월 한국에 김정일의 특사로 파견됐다가 돌아간 뒤 얼마 안 돼 처형됐다. 당시 한국 언론은 그가 간첩죄로 처형됐다고 보도했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는 설명이었다. 김정일의 신임을 받아…

    • 2021-11-25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지긋지긋한 짝사랑, 그만두면 안 되나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지긋지긋한 짝사랑, 그만두면 안 되나

    문재인 대통령이 9월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한 지 벌써 한 달 반이 넘었다. 그러는 사이 한국에선 차기 대통령 후보가 정해져 정치권은 대선 정국에 들어갔다. 임기가 몇 달 남지 않은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매듭지을 것이라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김정은 역시 마찬가지다…

    • 2021-11-11
    • 좋아요
    • 코멘트
  • 주현건은 왜 목숨 걸고 탈옥했나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주현건은 왜 목숨 걸고 탈옥했나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열흘 전 중국 지린(吉林)교도소에 수감됐던 탈북민의 탈옥 소식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주현건이란 이름의 39세 탈북민은 교도소 내 가건물을 능숙하게 타고 오른 뒤 전기철조망까지 손상시키고 담장 밖으로 사라졌다. 단신에 그쳤을 수도 있는 뉴스지만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 2021-10-28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남매 공동 통치의 결말은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남매 공동 통치의 결말은

    북한을 대표하는 최고 권력기관은 국무위원회다. 김정은도 대외적으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국무위원회는 위원장 김정은과 12명의 부위원장 및 위원으로 구성된다. 국무위원회는 2016년 6월에 신설돼 지금까지 5년 남짓 지났는데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전원회의에서 3기 국무…

    • 2021-10-14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음식 맛 따지지 말라’는 김정은의 지시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음식 맛 따지지 말라’는 김정은의 지시

    코로나 봉쇄가 1년 8개월째 이어지면서 북한 내부 경제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던 생필품과 식료품은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10배 이상 가격이 뛴 것들이 많다. 주민들은 아우성을 칠 힘조차 없다. 그런데도 김정은은 아직 봉쇄를 풀 생각이 없어 보인다. 북-중 무…

    • 2021-09-30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오빠, 동생’까지 괴뢰 말투가 된 북한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오빠, 동생’까지 괴뢰 말투가 된 북한

    북한의 인터넷 사이트인 ‘조선의 오늘’에 2일 눈길을 끄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김정은이 지난달 30일 탄광과 건설장 같은 험지에 자원해 새 출발을 한 ‘뒤떨어졌던 청년’ 9명을 만났다는 사진이다. ‘조선의 오늘’은 “지난날의 과오를 깨끗하고 성실한 땀으로 씻으려는 자그마한 양심의 싹도…

    • 2021-09-16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황해제철소 노동자 폭동의 진실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황해제철소 노동자 폭동의 진실

    2001년 모 월간지에 ‘황해제철소 노동자 폭동 사건’이라는 탈북민의 기고가 실렸다. 황해북도 송림시에 있는 황해제철소에서 간부들이 압연 철판을 중국에 팔아 옥수수로 바꿔 노동자에게 배급을 줬는데 보위사령부가 탱크를 몰고 몰려와 간부들을 무리로 처형했다고 썼다. 다음 날 노동자 수천 …

    • 2021-09-02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처형된 무역일꾼, 억류된 중국 사업가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처형된 무역일꾼, 억류된 중국 사업가

    2월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교체됐다. 그런데 전임 지재룡 대사는 북한이 코로나 방역을 핑계로 받아주지 않아 아직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다. 1942년생인 지 전 대사로서는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평양에서 자녀와 손자들과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베이징에서 기약 없는…

    • 2021-08-19
    • 좋아요
    • 코멘트
  • 북한 여성이 남자에게 잘 대해주는 이유[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북한 여성이 남자에게 잘 대해주는 이유[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북한 여성이 남성에게 잘 대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탈북 여성을 만나고 싶어 하는 미혼 친구들이 주변에 좀 있다. 북에서 살아봤고, 한국과 중국 일본을 다 가본 개인적 경험에 비춰 보면 그건 맞는 것 같다.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때 여성이 장마당에 나가고, 집에 돌아와 밥하…

    • 2021-08-05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