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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손택균]리뷰의 효용](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28/58499227.1.jpg)
“이렇게 쓸데없는 글 내놓으며 먹고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11년 전 한 친구가 전해온 그 어머니의 말이다. “네가 빌려준 영화 리뷰잡지 죽 한 번 넘겨보고 그러시더라.” 1000자 안팎 리뷰기사 작성에는 최소 반나절이 필요하다. 왔다갔다 관람하는 시간, 끙끙대는 시간, 쓰는 …
![[@뉴스룸/허진석]한국은 친절서비스 과잉 사회 아닐까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25/58448901.1.jpg)
최근 차를 운전해 한 대형마트를 찾았을 때다. 지하주차장에서 주차안내원은 차량이 들어올 때마다 허리를 90도로 꺾어 ‘과한’ 인사를 했다. 그러고는 “다른 층으로 안내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배기가스 때문에 창문을 꼭 닫은 차량의 운전자가 들을 있도록 목청을 높여 알렸다. 왜 저렇게 하…
![[@뉴스룸/이승건]아무도 안 가겠다는 야구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23/58420626.2.jpg)
10월 7일자 @뉴스룸(‘그림의 떡’ 진해야구장)을 통해 창원시가 진해에 지으려는 야구장이 접근성이 떨어져 문제가 크다고 썼다. 일주일 뒤인 14일. 창원시의회 관계자들이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이 열리는 목동구장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양해영 사…
![[@뉴스룸/김용석]토마토 600t이 버려진 까닭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23/58395214.1.jpg)
경기 화성시 화옹간척지에 동부그룹이 세운 유리온실이 있다. 얼마 전 이곳을 찾았을 때 15만 m²의 첨단시설에서 수만 줄기의 토마토가 자라고 있었다. 일본 시장에서 인기 높은 고급 ‘다볼’ 품종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이곳에서 키운 토마토 1530t 중 600t은 버려졌다. 무슨…
![[@뉴스룸/민병선]팔자 좋은 영화기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22/58369524.2.jpg)
그동안 칼럼에서 남의 눈의 티끌만 봐 온 것 같다. 가을 하늘이 높아지니 문득 ‘내 눈의 들보는 없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3년째 영화 담당 기자로 일하며 자기반성을 해본다. 영화 기자의 임무는 좋은 영화와 나쁜 영화, 아니 관객이 볼 가치가 있는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를 선별하…
![[@뉴스룸/박선희]돈 안 들이고 백만장자처럼 사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21/58344988.1.jpg)
취재 중 알게 된 서울 시내 한 특급호텔의 헬스트레이너는 기업 오너와 최고경영자(CEO)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운동 시간대’를 들었다. CEO들은 출근 전 새벽에 쫓기듯 운동하지만 오너들은 오후 3∼4시쯤 나타나 여유롭게 운동을 즐긴다는 거였다. 고용주의 타임라인에 매여 살아야 하는 …
![[@뉴스룸/차지완]“참 경찰? 멋진 형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18/58295156.1.jpg)
여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실이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그것도 ‘범죄사실’을 가려내는 일을 하는 경찰조직에서 벌어진 일이다. 9월 27일 오전 3시 반 서울 동대문경찰서 형사3팀 대기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공무집행방해 피의자 1명이 수갑이 풀린 채…
![[@뉴스룸/동정민]대통령 차도 세운 자카르타 교통체증](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17/58265483.2.jpg)
누구나 한 번쯤 대통령 경호원이 서서히 뛰다가 움직이는 차량에 훌쩍 뛰어 올라타는 장면을 TV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를 보는 사람들은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경호원은 폼을 잡으려 하는 게 아니다. 대통령의 차는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경호 원칙 때문에 대통령 차가 출발할 때까지 주변을 …
![[@뉴스룸/김희균]로코믹호러 국정감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16/58240038.1.jpg)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로코믹호러’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로맨틱코미디에 귀신이 등장해 호러까지 결합된 장르라는 의미다. 14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완벽한 로코믹호러였다. 기자는 아침 출근길…
![[@뉴스룸/문병기]원칙에 우선한 ‘떼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15/58215857.2.jpg)
‘도넛 이론’은 부동산 재테크에 밝은 투자자들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투자 이론 중 하나다. 신도시에 투자할 때는 개발계획이 발표된 지역에서 반경 30km가량 떨어진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는 이론인데 가운데 부분을 먹을 수 없는 도넛처럼 토지 보상비가 적은 개발 중심지보다는 외곽지역을 노…
![[@뉴스룸/손택균]빨리, 남보다 빨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14/58186134.1.jpg)
지하철. 다음 역에서 내린다. 출입구 주변에는 박스아웃(농구에서 리바운드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몸으로 상대 팀 선수를 밀어내는 것)이 한창이다. 한 발 뒤로 물러선다. 어쨌든 내릴 수는 있을 테니. 갈아탄 버스에서도 비슷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주말 강변북로. 포뮬러1(F1)의…
![[@뉴스룸/김용석]오너 경영인 박근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10/58134075.1.jpg)
기업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오너 경영인’에 자주 비유한다. 어려서 부친의 영향으로 권력을 경험했다는 이유에서다. 박 대통령은 총수 가문의 오너 2세들처럼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둘러싼 적나라한 인간 군상(群像)의 모습을 보면서 권력에 대한 조기교육을 받았다. 취임 후 인사를 할 때 …
![[@뉴스룸/이상훈]동양에 ‘1조원 보증서’ 내준 정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10/58110535.2.jpg)
지난해 9월 동양그룹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들에게 동양시멘트 강원 삼척공장을 견학하자는 제안을 했다. “한국 광물개발과 전력사업의 미래를 조명하고자 한다”고 동양그룹 측은 설명했다. 견학일정표는 이런 취지와 거리가 멀었다. 호텔에 묵으며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뉴스룸/허진석]우주에서 날아온 응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07/58069720.2.jpg)
한글날을 앞두고 재미 삼아 우리말 관련 퀴즈를 하나 만들어 봤다. “한국말의 대표적인 인사말인 ‘안녕하세요’를 들을 수 있는 한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은 어디일까?” 한글을 수입했던 찌아찌아족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일까. 한반도의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일까. 정답은 더 …
![[@뉴스룸/이승건]‘그림의 떡’ 진해야구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07/58046738.1.jpg)
프로야구가 8일부터 ‘가을잔치’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잔치를 앞뒀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들의 마음은 한편으론 무겁다. 올해 1군에 합류한 9구단 NC의 연고지인 창원시가 약속했던 새 구장을 진해에 짓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KBO는 지난달 24일 기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