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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통제와 감시, 중국의 ‘만리방화벽’

    [특파원칼럼/김기용]통제와 감시, 중국의 ‘만리방화벽’

    펑솨이(彭帥)는 중국에서 ‘대스타’다. 그냥 ‘테니스 스타’라고만 부르기엔 부족하다. 중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테니스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테니스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후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여자 선수들이 잇달아 등장했고 펑솨이가 정점을 찍었다. 2013년 윔블던…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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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정은]한미일 균열을 내심 반기는 시선들

    [특파원칼럼/이정은]한미일 균열을 내심 반기는 시선들

    내용보다 형식이 중요한 때가 있다. 지난주 워싱턴에서 예정돼 있던 한미일 차관 협의 후 공동 기자회견이 그중 하나였다. 4년 넘게 중단돼 있던 3국 간 차관 협의를 간신히 되살리고 정례화를 약속한 이후 미국의 심장부에서 판이 깔린 외교 무대. 세 명이 함께 카메라 앞에 서는 것만으로 …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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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레 공포 없는 일본이 웃을 수 없는 이유[특파원칼럼/박형준]

    인플레 공포 없는 일본이 웃을 수 없는 이유[특파원칼럼/박형준]

    2019년 1월 일본 도쿄에 특파원으로 부임했을 때 집 앞 주유소는 휘발유를 L당 134엔(약 1400원)에 팔았다. 최근 다시 확인해 보니 164엔으로 올랐다. 고공 행진하는 유가 충격을 일본도 피해갈 수 없는 모양이다. 유가가 오르면 플라스틱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 신종 코로…

    •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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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트럼프 타워에서 마주친 김정은

    [특파원칼럼/유재동]트럼프 타워에서 마주친 김정은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있는 트럼프 타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평생을 일궈 온 ‘트럼프 제국’의 본산과도 같은 곳이다. 그를 비롯해 가족 여러 명이 이 58층 호화 빌딩에 실제 살았고, 트럼프 재단 본부도 여기에 있다. 또 트럼프를 세상에 알린 TV쇼 ‘어프렌티스’의 촬영 …

    •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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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기후악당’ vs ‘기후천사’ 이분법 버려야

    [특파원칼럼/김윤종]‘기후악당’ vs ‘기후천사’ 이분법 버려야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고 있다. 이번 총회는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각국이 탄소감축 목표치를 발표하기로 약속한 자리다. ‘인류의 미래를 …

    •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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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범석]그래도 한일 관계가 움직이는 이유

    [특파원칼럼/김범석]그래도 한일 관계가 움직이는 이유

    2018년 8월 일본 외무성 4층 대회의실. 학계, 언론계 등 한국과 관련된 일본 내 인사들이 긴 책상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었다. 양국 민간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던 프로젝트 ‘문화 인적교류 추진을 위한 전문가 회의’의 일본 측 회의 자리였다. 이들과…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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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中 ‘제로 코로나’ 정책 지속 어렵다

    [특파원칼럼/김기용]中 ‘제로 코로나’ 정책 지속 어렵다

    결과를 떠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대단한 것은 틀림없다. 중국공산당이 아니면 하기 힘든 일이다. 중국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단지 전체가 21일간 폐쇄된다. 직장인은 회사에 갈 수…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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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정은]中에 맞선 美의 21세기 외교전 채비

    [특파원칼럼/이정은]中에 맞선 美의 21세기 외교전 채비

    지난여름 미국 의회에서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다. 회의장에서 마주친 그는 기자를 보자마자 “북한 관련 질문에는 답 안 할 거예요”라며 손부터 내저었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재직하면서 북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던 때를 떠올린 듯했다. 기자는 “어차피 오늘…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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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박형준]동화 속 이야기와 다른 日공주의 결혼식

    [특파원칼럼/박형준]동화 속 이야기와 다른 日공주의 결혼식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나기 전 일본 왕실은 결혼 상대를 대부분 왕족이나 화족(華族·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등장한 귀족) 중에서 구했다. 결혼은 본인의 의사보다 양가의 혼담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화족 계급이 없어지자 근친혼 우려가 커지면서 왕실은 점차 자유연애를 …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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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올해 산타에겐 시간이 없다

    [특파원칼럼/유재동]올해 산타에겐 시간이 없다

    얼마 전 미국의 물류대란 취재를 위해 트럭 기사 A 씨를 만났다. 화물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왠지 거칠고 퉁명스러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는 꽤 친절했고 오랫동안 대화에 응해줬다. 트럭 기사와 운송 장비가 모자란다는 얘기를 하던 그는 대뜸 자신이 인근 뉴햄프셔주의 대학에서 컴퓨…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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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런던시의 ‘70년 대기오염 정책’이 주는 교훈

    [특파원칼럼/김윤종]런던시의 ‘70년 대기오염 정책’이 주는 교훈

    “원래 런더너(Londoner)는 숨쉬기에 좀 예민합니다.” 9일 영국 런던 도심의 주유소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 이날 기자는 전 세계 공급망 붕괴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런던 일대 주유소들을 둘러봤다. 주유기마다 ‘미안합니다. 사용할 수 없습니다(Sorry. Out of use…

    •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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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유니버설스튜디오’에 열광하는 중국

    [특파원칼럼/김기용]‘유니버설스튜디오’에 열광하는 중국

    중국은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였다. 춘제(春節·설날) 연휴와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긴 연휴다. 대부분 중국인들이 봄 춘제 때는 고향에 가지만, 가을 국경절 때는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놀러가는 사람이 많다. 워낙 많은 중국인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기 때문에 국경절 여행 흐름은 …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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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전랑외교에 맞선 ‘고양이 전사’들의 힘[특파원칼럼/이정은]

    中 전랑외교에 맞선 ‘고양이 전사’들의 힘[특파원칼럼/이정은]

    대만의 110번째 건국기념일(10월 10일)을 앞두고 6일 관련 행사가 열린 미국 워싱턴 ‘트윈옥스(Twin Oaks)’ 저택. 대만의 옛 주미대사관저로 쓰였던 이곳에 미국 의회와 싱크탱크, 기업, 언론계 인사 등 500여 명이 모였다. 팝 음악이 연주되는 무대 옆으로 각종 대만 요리…

    •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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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박형준]‘위안부 합의’에 혼을 불어넣자

    [특파원칼럼/박형준]‘위안부 합의’에 혼을 불어넣자

    2015년 초여름이었다. 한일 간 최대 이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였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이 해법을 가져오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정상회담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한일 외교당국은 물밑 협의를 진행했다. 그때도 기자는 도쿄 특파원으로 근무했었는데, 협의에 참…

    •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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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그럼에도 쇼는 계속된다

    [특파원칼럼/유재동]그럼에도 쇼는 계속된다

    뉴욕에서 재즈 음악의 성지를 몇 곳 꼽는다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게 웨스트빌리지의 ‘빌리지 뱅가드’라는 라이브 카페다. 피자집 옆 차양 아래 빨간색 철문을 열고 지하로 내려가면 30명가량 들어갈 정도의 비좁은 객석이 나온다. 칙칙한 벽에는 이곳을 거쳐 간 수많은 거장의 사진이 걸려 …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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