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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수치보다 지역 특성 봐야…중앙정부는 제도적 지원을” [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31/132674043.1.jpg)
동아일보 특별기획 ‘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 시리즈에서 주목한 지역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려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미 갖고 있던 전통과 산업, 인프라, 그리고 시민의 정신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았다.스위스 루가노는 금융 비밀주의의 몰락 이후 ‘비밀금…
‘콤팩트시티(Compact City·압축 도시)’는 특정 도시의 중심부에 교통, 거주, 상업, 행정 등 각종 기능을 집약시켜 개발하는 정책이다. 몇백만 명, 몇천만 명이 사는 대도시에서는 도심 과밀을 줄이는 게 중요하지만 인구가 감소하는 소도시에서는 불필요한 인프라 관리 비용을 줄이고…
![“교통-주거-상업시설 도심 집중”… ‘압축 도시’ 日 도야마[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30/132674798.1.jpg)
“1주일에 최소 4번은 트램을 이용합니다.” 20일 일본 도쿄에서 북서부로 약 390km 떨어진 인구 약 40만 명의 중소도시 도야마를 찾았다. 도심을 관통하는 순환 트램에서 만난 기타노 씨(67)는 기자에게 “트램으로 어디든 갈 수 있고 시내 중심부에 상업문화 시설, 병원, 도서관이…
![‘조선업 몰락’ 말뫼… 음쓰로 버스 운행 친환경-재생에너지 도시로[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6/132639063.1.jpg)
12일(현지 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남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항구도시 말뫼를 찾았다. 항구에는 꽈배기처럼 비틀린 듯한 모양의 고층 빌딩 ‘터닝 토르소(Turning Torso)’가 보였다. 폐쇄된 조선소 부지에 들어선 높이 190m인 이 건물 주변을 에워싼 여러 주택의 …
![‘러스트벨트’서 ‘호주 실리콘밸리’ 된 질롱… 인구 29% 늘었다[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4/132626236.1.jpg)
“이곳은 호주판 실리콘밸리(Australian version of Silicon Valley)입니다.”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찾은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질롱에선 이런 표현을 쓰는 기업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호주에서 시드니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2대 …
![車산업 쇠퇴하자 방산으로 갈아타…위기를 기회로 바꾼 질롱[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3/132620662.1.jpg)
“질롱을 호주 방위산업(방산)의 수출 기지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인구 약 30만 명인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질롱을 찾았다. 호주에서 시드니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2대 도시 멜버른에서 약 75km 떨어진 곳이다. 질롱에는 약 100년간 미국 포드자동차와 …
![몰락한 ‘노키아 도시’서 스타트업 산실로… ‘미래’ 되찾은 오울루[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3/132617955.1.jpg)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핀란드 북부의 인구 21만 명 도시 오울루를 찾았다. 수도 헬싱키에서 약 607km 떨어진 이곳은 오랫동안 ‘노키아 도시’로 불렸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통신기업 노키아의 휴대전화 생산 시설이 대거 자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키아가 스마트폰 시대에 경쟁력을…
![‘노키아 연구 역량’ 이어받은 오울루대… 5G보다 50배 빠른 6G 기술 실험 선도[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2/132610008.1.jpg)
한때 ‘노키아 도시’로 불렸던 핀란드 오울루는 노키아가 휴대전화 사업 부문을 매각했음에도 여전히 통신 분야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6세대(6G) 통신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르면 2030년경 상용화가 예상되는 6G는 현재 5G의 최고 속도보다 50…
![“빈집 1유로에 팝니다” 청년 떠나던 伊시골 반전… 관광객도 10배로[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2/132609968.1.jpg)
“지금은 미국과 무소멜리를 오가며 살고 있지만 은퇴 후에는 무소멜리에 정착할 생각입니다.”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주의 소도시 무소멜리를 찾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재생에너지 컨설턴트 루비아 대니얼스 씨(53)가 잘 가꿔진 자신의 집을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빈집을 커피 한 잔보다 싼 상징적 가격에 팔거나 적지 않은 보조금을 지급해 인구를 유입하려는 정책은 이탈리아 무소멜리 외에도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하나같이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를 겪는 곳들이다. 이탈리아 남서부의 사르데냐섬 역시 인구 3000명 미만의 작은…
![버려진 집 ‘1유로’에 판 伊 시골마을…활기 되찾고 관광객 9배로[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1/132602799.2.jpg)
“지금은 미국과 무소멜리를 오가며 살고 있지만 은퇴 후에는 무소멜리에 정착할 생각입니다.”지난달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주의 소도시 무소멜리를 찾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재생에너지 컨설턴트 루비아 대니얼스 씨(53)가 잘 가꿔진 자신의 집을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코인벤처 100곳 모셔온 스위스 소도시, 인구 6000명 늘어[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1/132601530.1.jpg)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오전, 스위스 남부 소도시 루가노 도심에 1937년 개업한 이탈리아 음식점. 2.3스위스프랑(약 4100원)짜리 에스프레소 한 잔을 주문하자 중년 종업원이 QR코드 단말기를 내밀었다. 스마트폰을 켜고 비트코인과 연동된 가상지갑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코드를 찍…
![디지털 소외 없게… 청년-노인 연결해 ‘컴퓨터-AI 사용법’ 교육[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1/132598752.6.jpg)
지난달 17일(현지 시간) 스위스 루가노의 ‘푼토 디지탈레 인레테’ 센터. 주로 70대 이상 고령자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안내하는 시 산하 기관이다. 흰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넘긴 안나 무드리 씨(73)가 지인 여러 명에게 한꺼번에 이메일을 보내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