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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 경제로

      [책의 향기]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 경제로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역사의 종말’(1992년)에서 자본주의의 승리를 선언했다고 해석되지만 사실 인간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신(新)사상의 부재에 대한 막막함이 더 느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는 …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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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18세기 책상에는 ‘젠더’가 숨어 있다?

      [책의 향기]18세기 책상에는 ‘젠더’가 숨어 있다?

      ‘당신은 방(房)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이 책의 송곳 질문처럼 들린다. 보면 볼수록 잘 몰랐다는 말이 나오게 하는 책이다. 변명하자면 익숙한 것은 궁금하지 않고, 몰라도 사는 데 큰 어려움은 없으니까. 하지만 이 책은 방을 ‘인문학의 보석상자’로 탈바꿈시켜 이런 변명…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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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람이 만드는 법]“700페이지 요리책에 왜 사진 한장 없냐고요?”

      [이 사람이 만드는 법]“700페이지 요리책에 왜 사진 한장 없냐고요?”

      2001년 미국 정치드라마 ‘웨스트 윙’ 시즌2 17편에서 70대 상원의원이 건강보험법안 처리를 막으려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한다. 이 의원이 8시간째 단상에서 읽는 것은 두꺼운 요리책이다. 새우튀김 요리법을 읊는 장면이 잠시 비친다. 요리책은 독서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실용서…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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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한바탕 숲속 대소동, 알고보니 범인은…

      [어린이 책]한바탕 숲속 대소동, 알고보니 범인은…

      맛난 개암 세 알을 가진 너구리. 두 알을 먹고 세 번째는 위로 던져 받아먹으려는데, 아뿔싸. 땅속 구멍으로 들어가 버렸다. 화가 나 두 발로 땅을 쾅쾅 찬다. 한숨 자고 난 너구리에게 까마귀가 엄청난 얘기를 들려준다. 낮잠 자던 호랭이가 노루에게 배를 콱 밟혔다는 것. 호랭이에…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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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눈표범 外

      [새로 나왔어요]눈표범 外

      ○눈표범(실뱅 테송 지음·김주경 옮김·북레시피)=저널리스트이자 여행가인 저자가 사진작가, 철학자 등과 티베트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 동물 눈표범을 관찰하기 위해 해발 5000m 고지대를 헤맨 모험담. 눈표범을 찾아 떠나는 여행기를 시적 긴장감 넘치는 언어로 묘사했다. 1만5000원. …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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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실어증 소년의 언어장애 극복기

      [책의 향기]실어증 소년의 언어장애 극복기

      ‘마야코프스키’ ‘무연’ ‘모티프’ ‘아르페지오’. 명찰에 쓰인 온갖 특이한 별명으로 서로를 부르는 이곳은 스프링 언어교정원이란 곳이다.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모인 곳이다. “용기를 내서 말하라”고 할 때, 그 용기 자체가 없는 사람들. 내면의 문제로 평범한 일상조차 …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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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아빠는 이런 사람이었단다”

      [책의 향기]“아빠는 이런 사람이었단다”

      “잘 보렴. 면도기를 한 손으로 이렇게 단단히 쥐고 턱 아래에서 위쪽으로…. 아니면 위에서 아래쪽으로. 어느 방향이든 좋아. 하지만 절대로, 손을 옆쪽으로 움직이면 안 된다.” 영화 ‘마이 라이프’(1993년)에서 신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주인공 밥 존스(마이클 키튼)가 어린…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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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전쟁 예측, 늘 맞지는 않았다

      [책의 향기]전쟁 예측, 늘 맞지는 않았다

      드론과 로봇을 동원한 공격, 중성자탄으로 적(敵) 통신 초토화, 레이저로 적군 태워버리기. 그런 내용을 상상했다면 다른 책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저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19세기 이래 사람들은 다음 세대 전쟁의 양상을 어떻게 내다보았으며’ ‘그 상상들이 실제 전쟁과 어떻게 관련되었는가…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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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책의 향기/밑줄 긋기]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원룸을 제외한 대다수 집은 큰방 하나에 나머지 작은 방이 딸려 있는 구조였다. 가부장적인 질서에 따라 보통은 가장인 부모가 흔히 ‘안방’이라고 칭하는 가장 큰 방을 쓰고, 나머지 가족은 부속품처럼 딸려 있는 작은 방을 쓴다. 이러한 ‘정상 가족’ 중심의 집 구조는 동등한 1인 가구들이…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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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靑 참모·장관들이 다주택 움켜쥐고 있는데 정책 令이 서겠나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시장 불안과 관련해 2일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정부가 6·17대책을 내놨지만 집값 불안이 계속되는 데다 민심의 동요가 커지자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발굴을 해…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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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실패한 대북정책 답습 우려 키우는 외교안보라인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통일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임명됐고, 정의용 안보실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외교안보특보로 임명할 예정이다.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상…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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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경기부양 효과마저 의심스러운 역대 최대 추경 부실처리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역대 최대인 35조1000억 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단독 처리했다. 정부 추경안은 지난달 4일 국회에 제출되기는 했지만 심사는 여야의 원 구성 갈등으로 지난달 29일에야 시작돼 실제 심사는 나흘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에 반발…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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