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할머니 또 별세, 올들어 6명… 27명 남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하점연 할머니(사진)가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다. 올해에만 6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별세했다. 경남 하동군에서 태어난 하 할머니는 15세였던 1936년 일본 …
- 2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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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하점연 할머니(사진)가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다. 올해에만 6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별세했다. 경남 하동군에서 태어난 하 할머니는 15세였던 1936년 일본 …
◇박중수 전 한양전자 대표 별세·희정 전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원지원실장 부친상·영준 상준 씨 조부상·이현주 씨 시부상=26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227-7572 ◇서두권 씨 별세·영찬 한양대ERICA 교통·물류공학과 교수 부친상·이광영 경인방송 신…

25일 별세한 문학평론가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의 빈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조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린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여러 소설가를 비롯한 문단 인사들이 찾아와 고인의 가는 길을 지켰다. 이날 낮부터 빈소에는 소설가 오정희 성석제 …

선생님의 학부 4학년 비평사 수업은 월요일 오전 9시 시작해 낮 12시에 끝났다. 지각은 용납되지 않았다. 교문 앞에서부터 강의실까지 미친 듯 달려왔으나 미처 시간을 맞추지 못한 일군의 지각생들. 차마 강의실 문을 밀고 들어오지 못한 채 밖에서 서성이며 내뿜는 콧김과 더불어 수업은 시…
![[날씨 이야기]트럼프의 馬耳東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7/92607760.1.jpg)
“지구온난화가 도대체 어디 있습니까? 저는 지금 얼어 죽을 것 같습니다. 춥네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로 뉴욕 유세 중 도널드 트럼프가 한 말이다. “옛날에도 허리케인 피해는 있었습니다.” 2018년 10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의 피해 앞에서 현직 대통령인 그가…
![[고양이눈/사진 칼럼]젊음, 후회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7/92607758.1.jpg)
여명부터 땅거미까지. 젊음은 쉴 틈이 없습니다. 노을 지는 운동장을 아쉬워하며 정열은 땀구멍을 솟구쳐 오릅니다. 석양 위의 실루엣은 역광(逆光)이 아닌 역광(力光)이 빚은 것입니다.햄프셔(영국)=AP 뉴시스
![[횡설수설/송평인]미국의 폭탄 소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7/92607754.1.jpg)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미국 민주당 주요 인사들에게 폭탄 소포가 배달됐다는 보도는 ‘유너바머’와 ‘탄저균 봉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기술문명을 혐오하던 수학 천재 시어도어 카진스키는 1978∼1995년 16차례나 소포 폭탄을 과학기술 종사자들에게 보…
![[간호섭의 패션 談談]〈10〉축제의 꽃, 패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7/92607741.2.jpg)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겨울 눈 축제가 유명합니다. 눈을 다듬고 조각해 눈의 여왕이 다스리는 동화 속의 세상을 창조합니다. 태국에는 ‘송끄란’이란 물의 축제가 있습니다. 태국에서 가장 큰 축제로 태국력(曆) 정월 초하루인 4월 13∼15일 열리는 전국적인 축제입니다. 국민종교인 불교…
![[동아광장/김석호]공정성, 박원순 시장의 뼈를 때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0/27/92607733.1.jpg)
요즘 20대들이 사용하는 용어 중에 ‘뼈 때리다’라는 말이 있다. ‘정곡을 찔려 뼈를 맞은 듯 아프다’는 의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랫동안 구축한 청년 시장의 이미지가 서울교통공사에서 발생한 일로 흠집이 나는 ‘뼈를 맞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의 …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66〉달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7/92607727.1.jpg)
달밤 - 이호우(1912∼1970) 낙동강 빈 나루에 달빛이 푸릅니다. 무엔지 그리운 밤 지향없이 가고파서 흐르는 금빛 노을에 배를 맡겨 봅니다. 낯 익은 풍경이되 달아래 고쳐보니 돌아올 기약없는 먼 길이나 떠나온 듯 뒤지는 들과 산들이 돌아 돌아 뵙니다. 아득히 그림 속에 정화된 초…
![[오늘과 내일/배극인]귀국을 거부했던 조선 도공](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0/27/92607723.1.jpg)
“은퇴한 OB들을 중국 경쟁기업이 고문으로 모셔갑니다. 이들은 한 달에 2주는 중국에서, 2주는 한국에서 일합니다. 한국에서 데리고 있던 후배들을 불러내 밥 사주고 술 사주며 최근 동향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그걸 중국에 가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거죠. 중국 기업 입장에선 매년 100억 …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 승리가 유력한 민주당에 ‘불청객’이 등장한 듯한 모양새다. 일부 진보 지지층 사이에서 불청객으로 지목된 인물은 2016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이다. 그가 최근 선거를 앞두고 주요 방송들과 인터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려 하자 진보 진영 내에서 …
![[글로벌 포커스]軍경력자부터 성소수자까지… 역대급 ‘핑크 웨이브’ 선거 예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7/92607653.1.jpg)
다음 달 6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주)에 도전하는 미키 셰릴(46)은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지역에서 선전하는 민주당 후보로 꼽힌다. 경력부터가 남다르다. 9년간 미 해군에서 헬기 조종사로 복무한 뒤 조지타운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고 뉴저지주 연방 검사로 활…
![[글로벌 포커스]‘권력 눈엣가시’ 김형욱-카슈끄지, 제3국서 계획 살해 닮은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0/27/92607629.1.jpg)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60)가 사실상 사우디 정보기관에 의해 계획적으로 피살된 것으로 드러나 약 40년 전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피살 사건의 데자뷔라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알 모젭 사우디 검찰총장은 25일 카슈끄지 살해를 ‘사전 계획된 살인’으로 결론 내렸다…

초호화 우주선엔 영화관, 수영장, 레스토랑이 갖춰져 있다. 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술잔을 채워주거나 음식을 가져다주는 건 모두 인공지능(AI) 로봇의 몫이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패신저’ 이야기다. 아주 먼 미래의 일처럼 보였던 이 장면들이 현실세계에서도 벌써 구현되고 있다.…

범인이 분명한데 눈앞에서 놔줘야 한다. 증거가 명백한데 처벌할 수 없다. 검사들로서는 치가 떨리는 상황이다. 1998년 일어난 대구 계명대생 정은희 양 성폭행 사망 사건에는 정 양과 유가족의 한(恨),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들의 투혼이 서려 있다. 한국에서 무죄가 확정된 스리랑카인 …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과 전국 5개 광역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해당 지방자치단체 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 중 65세 이상 노인은 15억8350만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도시철도 이용객(1…
지난해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노인이 3년 전보다 55.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노인 고독사는 3000명을 넘어섰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홀몸노인 무연고 사망자(고독사)’ 수는 최근 5…

3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찾아가 일가족 4명을 흉기와 둔기 등으로 잔인하게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10시 30분경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박모 씨(84·여)와 박 씨의 아들 조모 씨(65…

“돌이켜보면 좀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해서 나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는 일이 없었어야 했는데, 반성합니다.” 26일 오후 4시 20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321호. 5시간 넘게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던 임종헌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59·사법연수원 16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