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한동훈, 전국구로 선거 지원해야…윤, 혁신위 성공 바라”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5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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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인요한 갈등에 '대통령도 혁신위 혁신 성공 바랄 것'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내년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해 전국 선거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장관은 어떤 형태로 총선에 들어오는 것이 맞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역구로 나가는 방안이 있고, 비례대표로 나가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많은 국민들이 한 장관에 대해서 기대하는 바가 크고, 그 기대하는 바가 전국적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들 입장에서는 한 장관이 전국구 등으로 가서 여러 지역의 선거를 지원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하는 바람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장관이) 비례대표로 (나와야 한다고 보느냐)’는 추가 질의에 주변 당협위원장 얘기를 들어보면 그렇다 한다“며 ”한 장관이 어떻게 정치를 할지, 정치를 실제 할지 등은 본인의 판단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전 수석은 ‘대통령의 지도부와 혁신위간 충돌 관련 의중’에 대해서는 ”갈등을 빚고 있다 하더라도, 갈등의 소지로 보인다 하더라도 결국은 한 길로 가고 그것이 혁신위를 출발한 목적을 달성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 대통령께서도 그걸 바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티는 지도부보다는 밀어붙이는 혁신위의 혁신이 성공하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보느냐’는 질의에 ”그런 측면도 강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도 혁신위의 혁신이 성공하기를 바랄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본다“고 했다.

강 전 수석은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포용을 언급하면서도 ”무조건 껴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 국민의힘이 가고자 하는 방향, 또 윤석열 정부가 가져가는 방향이랑 서로가 일정 정도 큰 바운더리 내에서는 합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났으면 어땠을까’라는 지적에 ”유가족들을 충분히 만나고 그러는데 거기에 정치세력들이 끼어 있다“며 ”그분들을 좀 잘못 인도하는 측면도 있어서 저희들이 사법 판단이라든가 상황을 봐가면서 소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하면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지적에 ”그렇다. 세월호에서도 많이 고생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는 기존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이 아닌 고향인 충남 홍성·예산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은 변화를 희망한다. 희구한다“며 ”한 지역에서 어떤 분이 당선됐기 때문에 그분이 그 지역을 영원히 발전시키고 소통하리라고 국민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제가 마포갑에서 15년 정도 정치했는데 또다시 마포갑에서 원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라며 ”정치는 아주 지속적인 통합과 분리, 변화의 역사가 반복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 참모들이 좋은 데만 찾아가려 한다’는 지적에 ”후보들이 자기가 정치를 할 곳은 선택할 때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이 전체적인 전국적인 총선전략 등을 찾아서 안배를 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다.

강 전 수석은 ‘홍문표 의원과 경선 하느냐’는 질문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룰을, 또 공천룰을 만들 것이다. 그에 따르면 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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