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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광온 “‘선관위 감사’ 계속 주장하면 감사원 국정조사 추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09 11:04
2023년 6월 9일 11시 04분
입력
2023-06-09 11:00
2023년 6월 9일 11시 00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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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9/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9일 “감사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를 계속 주장한다면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관위에 문제가 있다면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정조사를 하고 부족할 땐 수사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아빠 찬스’ 경력 채용 의혹과 북한발(發)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 97조와 우리 법률 어디를 봐도 선관위는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지난 1년간 독립성과 중립성을 버리고 정치 감사에 나선 감사원이 감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합의를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합의는 잘 지켜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선관위 직원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겠다”며 “민주당은 이번 일을 교훈삼아 공정채용법을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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