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독면 쓰고 전투기를 몰 수 있을까?[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4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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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 기지에서 열린 차세대 승무원 보호 단계 발사 및 복구 훈련 행사에서 F-22 조종사가 새로운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조종석에 앉아 있다. 미 공군 제공
미군의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 기지에서 열린 차세대 승무원 보호 단계 발사 및 복구 훈련 행사에서 F-22 조종사가 새로운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조종석에 앉아 있다. 미 공군 제공
방독면을 쓰고 전투기를 몰 수 있을까? 미군의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미군 조종사들은 방독면 모양의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10일 미군의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 기지에서 열린 차세대 승무원 보호 단계 발사 및 복구 훈련 행사에서 F-22 조종사가 오염 통제 구역을 통과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지난 10일 미군의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 기지에서 열린 차세대 승무원 보호 단계 발사 및 복구 훈련 행사에서 F-22 조종사가 오염 통제 구역을 통과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미군의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는 지난 10일과 11일 F-22 조종사가 화학, 생물학, 방사선 및 핵 (CBRN) 오염 환경에서 안전하게 출격할 수 있는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미군의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 기지에서 열린 차세대 승무원 보호 단계 발사 및 복구 훈련 행사에서 F-22 조종사가 탑승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지난 10일 미군의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 기지에서 열린 차세대 승무원 보호 단계 발사 및 복구 훈련 행사에서 F-22 조종사가 탑승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현재 조종사들이 사용하는 보호장구는 걸프전 당시 처음 개발된 것으로, 지금의 CBRN 위협 등에서는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 기지에서 단계적 발사 및 복구 작전 개념과 관련된 훈련 중 마스크와 화학, 생물학, 방사선 및 핵(CBRN) 보호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미 공군 제공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 기지에서 단계적 발사 및 복구 작전 개념과 관련된 훈련 중 마스크와 화학, 생물학, 방사선 및 핵(CBRN) 보호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미 공군 제공
이에 미군은 핵을 비롯한 화생방 등의 상황에서 조종사가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방호 능력을 갖춘 보호 장구 개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개발된 방호 장구는 전투기 조종사용 헬멧과 고글, 마스크, 장갑 등이 핵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와이 히캄 합동 기지에서 단계적 발사 및 복구 작전 훈련에서  조종사가 시연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하와이 히캄 합동 기지에서 단계적 발사 및 복구 작전 훈련에서 조종사가 시연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미군에 따르면 F-22 전투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개발 장구에 대한 첫 성능 시험을 했고, 이어 F-15와 F-16 전투기, A-10 공격기, C-130 수송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한 시험도 진행됐다. 새로운 보호장구는 조종석에 있는 동안 민첩성뿐 아니라 시야도 넓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히캄 합동 기지에서 단계적 발사 및 복구 작전 훈련에서  조종사가 시연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하와이 히캄 합동 기지에서 단계적 발사 및 복구 작전 훈련에서 조종사가 시연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Ken Wilsbach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은 “CBRN<Chemical, Biological, Radiological and Nuclear>의 위협이 되는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공군 병사를 위한 향상된 보호 수준으로 오늘 밤 싸울 수 있는 능력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미군의 하와이 히캄 기지에서 F-22 조종사가 오염 통제 구역을 통과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미 공군 제공
지난 10일 미군의 하와이 히캄 기지에서 F-22 조종사가 오염 통제 구역을 통과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미 공군 제공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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