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나경원, 책임있는 정치인…직 그만두는게 옳을지 고민할 것”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3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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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부터)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1 국회사진취재단
유흥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부터)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3일 당권 경쟁자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겸 기후환경대사에 대해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한 두 달 만에 그만두는 것이 옳은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에 출연해 ‘여당 지지층 내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위인 나 부위원장이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가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 중에 하나가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아주 중요한 국가적 과제들에 대한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보다는 부위원장직을 지킬 것이라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나 부위원장에 대해 “(자신의 상승세가)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나 부위원장 빼고 여론조사하면 제가 지금 1등이다.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다른 경쟁자인 윤상현·안철수 의원의 당대표 출마자 수도권 험지 출마 제안에 대해 “당 대표가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 거기에 따라서 선거가 달라진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일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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