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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대통령실 국조 요구 반대에 “與 뻔뻔함 놀라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8-18 18:17
2022년 8월 18일 18시 17분
입력
2022-08-18 18:16
2022년 8월 18일 18시 16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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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8일 대통령 집무실·관저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를 국민의힘이 반대한 것을 두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무수한 국민적 의혹과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를 ‘다수의 생떼’로 치부하는 여당 원내대표의 뻔뻔함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은 안보 공백, 혈세 낭비, 사적 채용, 공사업체 특혜 선정, 재난 대책 미비 등 무엇 하나 가벼운 것이 없다. 이것을 두고 보는 것은 국회의 책임 방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심기를 보좌하는 자리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권 원내대표는 자신이 관여된 사적 채용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즐겨 쓰는 언어교란’이라며 ‘사적 채용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강변했지만, 이는 부끄러운 줄 모르는 여당 원내대표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관저 관련 의혹 및 사적채용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에 대해 “정치적 금도를 벗어난 다수의 생떼”라고 주장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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