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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정치

尹, 이준석 논란에 “민생 매진…다른 정치인 발언 챙길 기회 없다”

입력 2022-08-17 10:13업데이트 2022-08-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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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
크게보기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회와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있다. 2022.8.17.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다른 정치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어떠한 논평이나 입장 표시를 해오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가 최근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여러 지적을 하고 있는데, 여당 내에서 집안 싸움이 계속 이어진다면 국정 운영에도 상당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전과 국민 안전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이 어떤 정치적 발언을 했는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다”며 “선거 운동부터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어떠한 논평이나 입장 표시를 해오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 메시지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당의 위기가 아닌 대통령 지도력의 위기”라고 직격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취임 초기 50%대였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인사 논란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석 달 만에 20%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윤 대통령은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 논란이 연이어 터진 데 대해선 “다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했다. 다만 “정치적 국면 전환, 지지율 반등 등의 정치적 목적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작하긴 했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통해 현안에 관한 입장을 수시로 밝혀왔지만, 공식 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소주성 폐기 △탈원전 정책 폐기 △유류세 최대폭 인하 △생계 안정지원금 지원 등 취임 후 이룬 주요한 성과를 나열했다. 윤 대통령은 “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통해 민생 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지만, 앞으로 더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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