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코바나컨텐츠 대표 사임…“尹 임기 동안 사실상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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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31일 2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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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대표직에서 공식 사임했다.

코바나컨텐츠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대표직에서 13년 만에 물러났다. 대표직 사임의 법적 효력은 이날부터 발생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09년 코바나컨텐츠 설립과 함께 사내이사 겸 대표에 취임한 이후 3년 임기로 네 차례 연임했다. 당초 잔여 임기는 2024년 9월까지였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당선 후 내조를 위해 코바나컨텐츠를 통한 영리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이 회사에서 공익활동을 이어가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윤 대통령 임기 중 문을 닫고 사실상 폐업하는 쪽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공약에 따라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 직제는 폐지한 가운데 김 여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일부 둘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앞으로 활동할 때 보좌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부속실 내에서 김 여사만을 담당하고 서포트하는 게 아니라 김 여사 업무도 같이 담당할 수 있는 직원들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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