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공납…박진 “반성하는 자세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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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1일 1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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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공납한 것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일본이 과거 역사를 직시하고 겸허한 반성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야스쿠니 신사는 잘 아시다시피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곳이고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독도를 자국 영토로 주장하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 대한 질문에는 “일본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그동안 계속 이야기를 했다”며 “과거 역사를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한미 정상회담 시기 및 의제를 논의했는지와 관련해 “시기는 양측에서 지금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 서울을 찾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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