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오수 총장 사표 반려…오늘 중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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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8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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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며 사의를 표명한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퇴를 반려하고 오늘 중으로 면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김 총장의 면담을 요청한 배경에 대해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에 행정부 수반으로서는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면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총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 법안에 반발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김 총장은 “2019년 법무부차관 재직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되어 검찰 수사 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책임을 지고 법무부 장관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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