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尹 ‘멸공’ 논란 키운 건 민주당·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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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1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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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를 둘러싼 ‘멸공 챌린지’ 논란과 관련해 비난의 화살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돌렸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멸공’ 논란의 시작점이 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대해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있는 기업인으로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금리도 오르고 투자금도 빠져나가는 상황이 될 테니 자신은 그런 현실적인 문제를 멸공이라고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는 선거국면이기 때문에 참여한 이벤트 수준”이라며 “윤 후보가 여기 개입할 상황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조 전 장관이 갑자기 정 부회장에 대해 ‘윤석열 같은 사람’이라고 하니 윤 후보도 거기에 한 번 참여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분(정용진 부회장)은 그냥 개인적으로 늘 인스타그램 같은데 활동하는 분”이라며 “가만뒀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그분을 갖다 윤석열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며 이번 논란의 도화선은 조 전 장관이라고 꼬집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NS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NS

사진제공=윤석열 후보 선대위
사진제공=윤석열 후보 선대위

또한 “북한 문제라면 부르르 떨면서 경기 일으키듯이 편들고 나서는 민주당 쪽 사람들이 이것을 가지고 비난하면서 일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정 부회장의 ’멸공’ 키워드에 대해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는 글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이어진 야권의 ‘멸공 챌린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일베 같은 놀이를 하는 것 같다”며 비난한 바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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