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安 10%대 보이자 거간꾼들 활약…洪·劉 도움 주실 것”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11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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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두자릿수를 보이자 ‘공동정부’설까지 나오는 등 거간꾼들이 설치고 있다고 못마땅해 했다.

선대본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도 ‘정권교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 거간꾼들 ‘공동정부’설 흘리며 尹상승세에 찬물…자리유지 위해 安10%대 유지 바라

이 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철수 후보가 최근에 일시적으로 2030 지지층을 이전받았지만 일시적이라고 본다”고 안 후보 상승세를 평가절하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일각에서 단일화를 뛰어넘는 ‘공동정부 구성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는 보도가 있다”고 묻자 이 대표는 “제가 ‘선거를 앞두고 절대 거간꾼 같은 게 나오면 안 된다’고 했는데 이제 거간꾼들이 활약할 시간인 것 같다”고 거간꾼들이 장난을 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거간꾼들은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지금처럼 10%대에서 유지되기를 바랄 것”이라며 “그래야 거간꾼들 일자리가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안 후보 지지율이 10%대를 보이면 ‘단일후보’, ‘공동정부’ 등 온갖 소리를 해 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공동정부 같은 주장은 지금 상승세를 탄 우리 후보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라며 만약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런 말을 한다면 ‘해당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 洪과 劉 도움 줄 것…관망중인 홍준표, 결정적 순간 부스터 노릇을

한편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은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 이 대표는 “홍준표 의원은 이미 대구 지역 선대위에서 고문 역할을 맡는 등 본인의 역할을 하고 있고 유승민 의원은 쉬고 있지만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에 모두 동참하실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의원과 관련해선 “선거의 결정적인 포인트에서 도움을, 다시 한 번 부스터(추진체)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아직 선거가 50일 넘게 남았기에 (홍 의원이) 관망 중이다”라며 결정적 순간에 큰 힘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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