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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父 산소 찾아 “노엘 큰 잘못 저질러 면목 없다”

입력 2021-12-06 14:14업데이트 2021-12-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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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부친(장성만 전 의원)의 기일을 맞아 산소를 찾았다. 장 의원은 래퍼인 아들 노엘(본명 장용준·21)의 음주운전을 언급하며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장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제 삶의 지표가 되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6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아버지가 무척 그립다.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고 싶고 많은 것을 여쭙고 싶다”고 말했다.

장 의원의 부친은 장성만 전 동서학원 이사장으로 11, 12대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그는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던 막내 손자가 너무 큰 잘못을 저질러 면목이 없다”며 “잘못한 만큼 벌 받고 나오면 아버지가 제게 그랬던 것처럼 아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고 마음에 담긴 사랑을 표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나온 정치 인생을 회상하며 “권력자로부터 두 번이나 공천탈락을 당하는 수모 등 많은 풍파와 시련을 겪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은혜로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오늘도 태양이 아버지의 손길처럼 따뜻하게 저를 감싸준다”며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부친을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부친의 저서 중 ‘역경의 열매’를 소개하며 “‘거짓과 모함이 있을지라도 모든 일에 정성과 진심을 다하면 결국에는 승리할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긴다. 묵묵히 성실하게 제게 맡겨진 소명을 다 해 나가겠다”라면서 백의종군의 길을 계속 가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에 따른 책임을 지고 지난 9월 윤석열 캠프 상황실장직에서 물러났다.

노엘은 10월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승용차를 몰다 접촉사고를 내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불응, 경찰관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특히 노엘은 2019년 9월 음주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윤창호법을 적용해 노엘을 기소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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