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다음 주 대선 출마 선언 “야단법석 떨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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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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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다음 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선다.

김 전 총리는 2일 페이스북에 “다음 주로 예정한 대통령 출마 선언식을 준비 중”이라며 “직접 출마 선언문을 쓰고 있다. 출마 결심은 이미 고향에서 밝혔지만 제 비전을 국민 마음속에 깊은 울림으로 전하기 위해 다듬고 또 다듬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전날 현충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번영이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분들의 헌신에서 시작됐다는 믿음에서다”라며 “이곳에서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을 ‘새로운 10년, 조용한 혁명’이라는 짧은 어구에 담아봤다”고 했다.

이어 “조용히 현충원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야단법석 안 하기, 민폐 안 끼치기’를 원칙으로 선거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며 “오직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과 콘텐츠로 승부하겠다. 기존 정치권의 방식과는 다르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앞서 지난달 20일 자신의 고향 충북 음성에서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현 정부의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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