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남았던 마지막 교민도 빠져나왔다…공관원 3명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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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7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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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반군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 등 4개 주도(州都)를 점령한 가운데 8일 교전으로 파괴된 상점을 주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날 탈레반은 쿤두즈 주정부 청사와 경찰서 등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미군이 대부분 철수한 아프간에서 탈레반은 시골 지역을 먼저 점령한 뒤 주요 도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쿤두즈 시내 메인 광장에 탈레반 깃발이 걸려 있다(작은 사진). 쿤두즈=AP 뉴시스
무장 반군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 등 4개 주도(州都)를 점령한 가운데 8일 교전으로 파괴된 상점을 주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날 탈레반은 쿤두즈 주정부 청사와 경찰서 등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미군이 대부분 철수한 아프간에서 탈레반은 시골 지역을 먼저 점령한 뒤 주요 도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쿤두즈 시내 메인 광장에 탈레반 깃발이 걸려 있다(작은 사진). 쿤두즈=AP 뉴시스
무장 반군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국민과 공관원이 전부 철수했다. 이로써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우리 재외국민의 아프간 철수는 완료됐다.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교민 1명이 탄 항공기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경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영업자인 교민 1명은 전날 아프간 탈출을 위해 카불 공항에서 미군 수송기에 탑승했으나 활주로에 아프간인들이 몰려들어 빠져나오지 못했다.

교민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에 남은 최태호 주아프간 한국대사와 공관원 등 3명은 교민과 함께 공항에서 대기하다 이날 출국에 성공했다.

이들은 중동지역 제3국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대사 등 3명을 제외한 공관원들은 15일 밤 미군 수송기를 타고 인근 중동 국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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