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준표 복당 모두 환영한다고 착각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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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5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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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을 향해 “홍준표 의원의 복당이 야권통합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전 총장 입당과 무관하게 홍 의원 복당을 승인했다. 대승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본 의원도 지도부 결론에 큰 이견을 달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당내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홍 의원이 복당하면 윤 전 총장을 비롯한 야권의 통합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 의원은 “역시 우려대로 홍 의원은 복당과 동시에 윤 총장에 대한 쓴 소리를 참지 않았다. ‘정치판에 등판도 전에 20가지에 달하는 의혹이 있다는 자체가 문제가 많은 것’이라는 홍 의원의 공격은 적절하지 않다. 정치 공작성 차원에서 작성된 흑색선전을 사실로 간주하며 윤 총장을 공격한 것이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홍 의원은 입당이 성사되었다고 해서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이 환영한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힘 다수는 여전히 윤 총장의 입당은 국민의힘에 큰 플러스가 되지만 홍 의원의 복당은 당에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홍 의원이 범야권 대통합을 위해 선당후사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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