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은 ‘이준석 돌풍’에 대해 우려할 점도 있지만 좋은 점이 더 많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30대 당 대표가 나오면 꼰대당, 보수꼴통이라는 이미지를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젊은 대표라도 중진들과 잘 협의해 당을 이끈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희망했다.
◇ 이준석 우려보다 기대 많다…중진과 불협화음 일면 어른들이 나서서 안정을
이 고문은 2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준석 현상에 대해 “초선들, 국회의원 아닌 원외 사람들이 당대표에 나선다는 자체가 지금까지의 보수 꼴통당의 이미지를 많이 벗고 ‘뭔가 변화하고 있구나’라는 이미지를 준다”며 “국민의힘으로서 큰 변화로 아주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30대(이준석)가 당대표가 되면 우려되는 점도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이 고문은 “대표 혼자 당을 이끌어 가는 것도 아니고 중진들이나 원로들이 당을 뒷받침하면 된다”며 “우려하는 점보다는 기대하는 점이 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당 중진들과 불협화음이 일 경우 “그때는 어른들이 나서 중재를 하고 당을 안정시켜야 한다”며 그럴 경우를 대비해 원로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 이준석 부친과 유승민 고교 동창이어서 劉가 민다?…AI시대에 무슨 계파 논쟁
한편 진행자가 “당 일각에서 이준석 후보를 유승민 계열에서 밀고 있는 게 아니냐고 한다”고 묻자 이 고문은 “이준석 후보 아버지가 유승민하고 고등학교 동창이다 그렇다고 하는데 유승민계라는 게 몇 명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AI 시대인데 계보 따지고 계파 따지고 하는 그 자체가 한심하다”고, 계파를 따져 상대를 공격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쓴소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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