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연합기간 중 북한군 동향, 특별히 언급할 사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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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1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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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미군 차량들. 2021.3.8/뉴스1 © News1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미군 차량들. 2021.3.8/뉴스1 © News1
올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21-1-CCPT) 4일차인 11일 현재까지도 북한군으로부턴 여전히 특이동향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연합훈련 기간 북한군 동향에 대한 질문에 “특별히 언급할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8일부터 주말·휴일을 제외한 9일 간 일정으로 올 전반기 CCPT 일정에 돌입했다. CCPT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으로서 대규모 야외 실기동훈련(FTX)은 원칙적으로 포함되지 않는다.

한미 양국 군은 2018년까지만 해도 전반기 CPX 뒤엔 대규모 야외 실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E)을 실시했으나, FE는 2019년부로 폐지됐다. 당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이 진행되던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의도였다.

이후 양국 군의 연합 FTX는 대대급 이하 소규모로 연중 분산 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CPX 위주의 현행 한미훈련 방식에 대해 “연합훈련이 컴퓨터게임처럼 돼가는 건 곤란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은 연합방위태세 유지·강화 차원에서 일관되게 해왔던 것으로서 통상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주가 된다”며 “2019년 이전엔 지휘소훈련 뒤 야외기동훈련을 해왔지만, 현재 야외기동훈련은 특정 기간에 집중되지 않도록 연중 균형되게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 대변인은 연중 분산 실시되고 있는 한미 양국 군의 소규모 FTX에 “‘독수리훈련’ 때 했던 기동훈련도 일부 포함된다”며 이를 통해 필요한 훈련이 “충분히 보완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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