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든 간다” 공군 ‘조난 조종사’ 구조 훈련 [원대연의 잡학사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7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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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5월 26일(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가상의 조난 조종사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공군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5월 26일(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가상의 조난 조종사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공군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5월 26일(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가상의 조난 조종사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5월 26일(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가상의 조난 조종사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5월 26일(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조난당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 접근하는 탐색구조헬기를 유도하고 있다.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5월 26일(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조난당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 접근하는 탐색구조헬기를 유도하고 있다.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5월 26일(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조난당한 조종사를 헬기로 구출하기 위해 엄호하고 있다.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5월 26일(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조난당한 조종사를 헬기로 구출하기 위해 엄호하고 있다.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가 5월 26일(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HH-32 탐색구조헬기에서 조난당한 조종사를 호이스트(Hoist)로 연결해 끌어올리고 있다.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가 5월 26일(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HH-32 탐색구조헬기에서 조난당한 조종사를 호이스트(Hoist)로 연결해 끌어올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영공을 침투한 북한의 미그29기에 대항해 대한민국 공군의 F-15K가 서울 상공에서 공중전을 벌인다. 퇴각하는 미그기를 쫓던 도중 북한이 쏜 지대공 미사일에 아군기가 피격되고 조종사는 북한 지역에 떨어진다. 적진 속 위험에 처한 조종사를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은 공군 항공구조사들이 구조 장비를 장착하고 HH-60 헬기에 오른다.’

공군 항공구조사들이 지난 2018년 2월 2일 오후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에서 혹한의 상황에서 수중 및 수상에 조난당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한 전투 탐색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실시된 훈련에는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 20여명과 HH-32,HH-47,HH-60 탐색구조헬기가 참여했다. 사진 양회성 기자
공군 항공구조사들이 지난 2018년 2월 2일 오후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에서 혹한의 상황에서 수중 및 수상에 조난당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한 전투 탐색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실시된 훈련에는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 20여명과 HH-32,HH-47,HH-60 탐색구조헬기가 참여했다. 사진 양회성 기자


영화 ‘R2B’에서 멋지게 조종사를 구조한 공군 항공구조사들이 25일부터 강원 영월군 산악지역에서 전투 생환 및 산악구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9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에는 항공구조사 33명과 HH-60, HH-32 헬기 3대가 참가했다. 1부는 ‘전투 생환 훈련’으로 HH-60 헬기를 이용해 조난 지역 인근에 투입된 항공구조사가 대항군을 피해 조난자를 구조해 접선 지역으로 이동한 뒤 H-32 헬기를 이용해 탈출하는 내용이다. 2부 ‘산악구조 훈련’은 산악지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 상황에 대비한 능력향상이 내용이다.

지난 2014년 4월15일 오후 태백시 만항재 인근 헬기장에서 항공구조대가 고립된 조종사가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이 훈련은 한미 공군의 연합 전투탐색훈련인 퍼시픽썬더 훈련의 일환으로 HH-60 헬리콥터와 미군의 A-10공격기가 참가했다.  원대연 기자
지난 2014년 4월15일 오후 태백시 만항재 인근 헬기장에서 항공구조대가 고립된 조종사가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이 훈련은 한미 공군의 연합 전투탐색훈련인 퍼시픽썬더 훈련의 일환으로 HH-60 헬리콥터와 미군의 A-10공격기가 참가했다. 원대연 기자


훈련을 지휘한 특수탐색구조대대장 정한철 중령(학군 28기)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조난된 조종사를 반드시 구출해내는 것이 항공구조사의 임무이자 존재 목적”이라고 말했다. 항공구조사는 제6 탐색 구조비행전대(이하 공군 6전대) 소속으로 주 임무는 항공작전 임무 중 비상탈출 해 산과 강 바다 등에 조난된 조종사를 구출하는 것이다. 자줏빛에 가까운 붉은 베레모를 써 다른 특수부대와 구별이 되는 공군 항공구조사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공군의 특수부대 중 하나. 또 다른 공군 특수부대인 공정통제사와도 구별된다.

지난 2014년 4월15일 오후 태백시 만항재 인근 헬기장에서 고립된 조종사가 항공구조대 헬레콥터에게 무전으로 구조요청을 하고 있다. 이 훈련은 한미 공군의 연합 전투탐색훈련인 퍼시픽썬더 훈련의 일환으로 HH-60 헬리콥터와 미군의 A-10공격기가 참가했다. 원대연 기자
지난 2014년 4월15일 오후 태백시 만항재 인근 헬기장에서 고립된 조종사가 항공구조대 헬레콥터에게 무전으로 구조요청을 하고 있다. 이 훈련은 한미 공군의 연합 전투탐색훈련인 퍼시픽썬더 훈련의 일환으로 HH-60 헬리콥터와 미군의 A-10공격기가 참가했다. 원대연 기자

공군 6전대는 HH-60, HH-47을 비롯해 러시아의 카모프 헬기를 구조용으로 개조한 HH-32 3대로 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언제 어디든 우리는 간다’라는 부대 구호 아래 구조임무를 수행 중인 항공구조사들은 국가 재난 사고 현장에도 투입돼 창설 이래 4000여 명을 구조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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