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6일 북미실무협상 결렬에 대해 북한의 태도를 지적하며 향후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던 북미 실무협상 결렬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번 실무협상에 앞서 북한은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신무기 공개로 군사적 긴장을 조장해왔다”며 “지난 70년간 쌓여 온 한반도 긴장과 적대관계를 해소하는데 있어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측에게 전향된 협상안을 요구하기 전에 북한부터 유연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비핵화 협상 과정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 “비핵화 문제는 북한이 선택하거나 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실무협상이 결렬됐지만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를 꺾을 수 없음을 북한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향한 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남북미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이자 역사적 소명”이라며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기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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