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檢공격에 조국소환 미룰 수없다…국민이 권력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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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9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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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 News1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 News1
바른미래당이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을 향해 “검찰 공격에 조국 법무부 장관 소환을 미뤄서는 안된다”며 “국민이 권력을 이긴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권이 검찰 개혁이라는 화두를 휘두르며 검찰 공격에 총공세를 취하고, 지지자들이 검찰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화답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윤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검찰은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언급한 윤 총장의 입장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국민이 걱정하는 것은 검찰이 제왕적 권력에 결국 굴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골적으로 대통령과 여당, 지지자들까지 총동원되는 상황이 검찰에 얼마나 큰 부담과 압박으로 다가갈지는 능히 짐작이 된다”며 “국민은 윤 총장이 절대 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엄정한 수사는 물론 오히려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조 장관에 대한 소환도 더이상 미루면 안된다. 조 장관을 넘어 권력형 게이트가 되고 있는 사건의 실체에 있어서 좌고우면해서는 안된다”며 “수만명이 모여 시위한다고 수사를 피하고 소환을 하지 않는다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처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검찰의 꿋꿋한 수사 의지와 법과 원칙을 지킨다는 천명에 조용한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시민이 검찰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권력을 이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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