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공공기관…文대통령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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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6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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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홈페이지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부 산하기관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부처 감사관실에서는 조사 후에 적의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3곳의 안내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의 안내지도엔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독도의 서구식 표현)로 표기돼 있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국제식물검역원의 영문 홈페이지 안내지도도 마찬가지였다.

이들 기관은 이 의원 측이 자료를 공개하고 난 뒤 안내지도를 수정했다.
이양수 의원실 제공
이양수 의원실 제공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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