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유시민, 다시한번 진실왜곡…예능 재능 발휘” 재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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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일 0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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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합수부 진술서는 6월 11일과 12일 작성”
“총학생회장단 등 사적대화까지 상세하게 진술”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5월 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다시 한 번 진실을 왜곡하는 예능의 재능을 발휘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심 의원이 “1980년 유시민의 진술서가 77명의 민주화운동 인사를 겨눈 칼이 됐다”고 주장하자,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통해 당시 계엄사 합동수사부(합수부)에서 고문을 받으면서도 서울대학교 비밀조직에 대해 진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980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 대의원회 의장이었던 유 이사장은 같은 대학 총학회장이던 심 의원과 비밀조직인 농촌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했었다.

이에 심 의원은 이날 “본 의원의 유죄의 핵심증거로 재판부에 제출된 유시민의 합수부 진술서는 본인이 체포(6월 30일)되기 전인 6월 11일과 6월 12일에 작성됐다”며 “유시민은 학생운동권 상세 지도와 같았던 그의 진술서에서 총학생회장단이나 학생지도부 외에 복학생 등 여타 관련자와의 사적 대화까지 상세하게 진술해 수사초기 신군부의 눈과 귀를 밝혀준 셈이 됐다”고 재차 반박했다.

이어 “그의 진술 탓인지 1980년 6월 11일자 유시민 진술서에 언급된 77명 중 미체포자 18명이 6월 17일 지명수배되었고 이 중 체포된 복학생 중 일부는 이해찬에 대한 공소사실의 중요 증거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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