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靑 공직기강 강화·특감반 개선 방안 조속히 마련” 조국에 지시

문재인 대통령. 사진=동아일보 DB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감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어제 밤 귀국 직후에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 수석으로부터 특감반 사건의 그동안 진행 경과와 앞으로 특감 개선 방안을 보고받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검 감찰본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격에 대해 국민들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야당의 조 수석 경질 요구를 일축하고 그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 등 5박 8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4일 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