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지난주 이어 완만 하락…61.9%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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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5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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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전주 대비 0.8%p 내려

문재인 대통령 10월 2주차 지지율.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 10월 2주차 지지율.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주 소폭 하락에 이어 이번 주에도 완만하게 하락하며 61.9%로 15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 10~12일까지 총 나흘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4명에게 물어본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p 하락한 61.9%로 나타났다.

앞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방미외교가 이어지며 급등세를 보였다가 지난주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0.2%p 내린 31.4%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p 증가한 6.7%였다.

날짜별로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직후 이어졌던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과 ‘새로운 한반도 질서 형성, 한국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 국무회의 관련 보도가 있었던 8일 61.6%, 김정은 위원장의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 의사 소식과 교황청 등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 관련 보도가 확대되었던 10일 62.9% 등 상승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일에도 62.9%로 전일과 동률을 유지했으나 전날부터 본격화된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 발언, 정부의 단기 일자리 확대 방안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주가·환율 등 금융 불안 관련 보도가 이어진 12일 60.9%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약보합세에 대해 “폼페이오 방북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교황 초청의사’ 보도, 문 대통령 유럽순방 보도 등 긍정 요인과 강 장관의 ‘5·24 해제 검토’ 발언, 트럼프 ‘승인’ 발언, 단기 일자리확대 방안 등 부정적 요인이 혼재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78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4명이 응답을 완료, 8.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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