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유은혜·국방 정경두·산업 성윤모·고용 이재갑·여성 진선미…중폭 개각

왼쪽부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56)을 새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또한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58·공군사관학교 30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성윤모 특허청장(55),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재갑 전 차관(60),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진선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51)를 각각 발탁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방·교육·산업통상자원·고용노동·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 장관과 방위사업청 등 차관급 4명을 교체하는 개각 내용을 발표했다. 장관 후보자들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차관은 해당되지 않는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민주당 대변인을 거쳤으며, 현재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을 맡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됐고, 정권 교체 뒤인 지난해 8월 합참의장에 취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성윤모 특허청장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행정고시 26회 출신인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고용노동부 노사정책실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을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사법고시 38회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4개 부처 차관급 교체 인사도 단행했다.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60)을,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57),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양향자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51),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 변호사(55)를 임명했다.

왼쪽부터 왕정홍 신임 방위사업청장,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 양향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이석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제공)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