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공공기관 채용비리 엄단”…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 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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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5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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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온에어
사진=청와대 온에어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책임자에 대한 엄단을 촉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그 후속 조처를 철저하게, 그리고 속도를 내서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채용비리가 드러났는데도 가담자나 부정합격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의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 지시했다”며 “청와대는 지시에 따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주재에 따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부정합격자에 대한 앞으로의 조처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원랜드의 경우 채용비리와 관련 부정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226명 전원에 대해 직권 면직 등 인사 조처를 한 다는데 뜻을 모으고 강원랜드 감독기관인 산업부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강원랜드 226명은 검찰 수사 및 산업부 조사 결과 점수 조작 등을 통해 부정 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로, 지난 2월 5일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10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강원랜드 교육생 부정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랜드 카지노본부 사무실을 포함한 관련자 3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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