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MB,선민의식 …‘나를 해한 친구치고 잘된 친구 못 봤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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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일 10시 13분


정두언 “MB,선민의식 …‘나를 해한 친구치고 잘된 친구 못 봤다’고 말해”/정두언 전 의원.
정두언 “MB,선민의식 …‘나를 해한 친구치고 잘된 친구 못 봤다’고 말해”/정두언 전 의원.
정두언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MB) 관련 비리 의혹이 연이어 터지는 것과 관련, “ MB 그분은 되게 뭐한 얘기지만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이고 (어머니로부터)기도를 많이 받았던 분”이라며 “그래서 항상 뭔가 선민의식이 있다. 하늘로부터 항상 보호를 받는다는 선민의식이 좀 있다”고 주장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BS라디어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MB의 측근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007년 대선에서 MB 측에 20억여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관해 얘기하면서 “(하나님이 보호해 준다는 믿음이 있는 MB가) 이건 뭐지? 이런 기분일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MB의 선민의식 사례로 “우리들한테 종종 하는 얘기가 ‘나를 해한 친구치고 잘되는 친구 못 봤다’고 했다”면서 “자기가 여태까지 살면서 자기한테 해를 끼쳐가지고 잘되는 사람 한 번도 못 봤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늘의 선택을 받았다는) 그런 선민의식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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