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유세차량 사고, 공당으로서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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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7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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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측이 16일에 발생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유세 차량 사고에 관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책임 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관석 공보단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 양평에서 1톤 트럭이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단장은 "이 트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기간에 우리당의 유세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고 고인에게 조의를 표할 것을 당부했고, 이에 따라 안규백 총무본부장(당 사무총장)이 오늘 오후 3시에 문상을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16일 경기 양평군 단월면 국도에서 문 후보 측 유세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B 씨(36)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60)가 몰던 1톤 포터 유세 차량이 국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던 중, 1차선 뒤에서 직진하던 1200cc 오토바이가 추돌했다.

A 씨는 영업용 화물차 기사로, 17일부터 문재인 캠프 측과 26일 동안 유세 차량을 운전하기로 계약한 상태였다. 그는 사고 당일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한 모 간판 제작공장에서 문 후보의 대선 홍보 간판을 설치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한편 경찰은 사고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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