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뇌물먹고 자살 발언은 팩트”… 법적책임 묻겠다는 민주 공세 일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대선정국]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는 발언으로 야당이 반발하는 데 대해 2일 “그 사람들은 막말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건 팩트(사실)”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이 이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홍 지사는 이날 TV조선에 출연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비서실장이 뇌물 받는 것을 몰랐다면 감이 안 되는 사람이고 뇌물 받는 것을 알았다면 공범”이라고 했다. 이어 “DJ(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경우 1997년에 1300억 비자금 사건이 터졌는데 수사 중지했다”며 “자기들이 신격화, 우상화하는 사람은 그래도 되고 (성완종 게이트 사건) 항소심에서 클리어된 것을 가지고 자격 운운하느냐”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무능한 대통령이 확실한데 어떻게 대통령이 저런 난잡한 애들하고 노는 허접한 여자한테 (국정을) 물었을까에 있다”고 말했다.

송찬욱 기자 song@donga.com
#홍준표#뇌물#자살#더민주#팩트#노무현#문재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