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朴대통령 탄핵은 새 시대 여는 것…기필고 국민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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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9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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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사진출처=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시장이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이뤄지는 9일에 “역사적인 순간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표걸이 몇 시간 뒤 이뤄진다. 온 국민이 국회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이라 언급하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 국민의 뜻이다. 그렇다면 탄핵은 국회의 의무다. 당연히 가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탄핵은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헌번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권력, 부정과 불패의 세력에 대한 국민의 탄핵이다. 주권자의 탄핵이다”라며 강조했다.

박 시장은 “우리는 몇 시간 후면 낡은 대한민국과 결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문을 열게 된다”라며 “한 시대의 종언과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열리는 전환점인 것이다. 국민의 힘과 역사의 힘을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선택, 국회의 선택은 분노와 절망, 불의와 불평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민주와 평화, 정의와 행복, 희망의 새 시대가 열리는 것이 확신합니다”라며 “기필고 국민이 이깁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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