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당대회 8월말~9월초…전대까지 ‘김종인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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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3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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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일 8월 말~9월 초 정기국회 이전에 정기 정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 대표 등 새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이때까지 현 김종인 비대위 체재는 유지된다.

1월 27일 출범한 김종인 체제는 총 7개월 가량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 대표는 1월 15일 선대위원장직을 수락, 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했고 같은 달 27일 문재인 전 대표 사퇴와 함께 비대위원장직을 겸직했다.

더민주는 4일 원내대표 선출, 이달말 국회의장단 선출에 이어 정기국회 직전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새로운 지도체제를 구축하면서 또 한차례 당내 세력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선인-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광온 대변인이 밝혔다. 전대 전에는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개편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8월말∼9월초 전대론’은 조기 경선 주장과 전대 연기론의 절충안 성격을 갖고 있다.

박광온 대변인은 "총선 이후 매우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받들어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리고 정치를 바꿀 것인가 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민주가 할 일이라는 인식을 같이 한 것"이라며 "더이상 전대 시기를 놓고 당내 논란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건 피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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