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총선 공천기준 설연휴前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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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본방향 비대위에 제시

한나라당은 4·11총선에 적용할 공천기준을 이달 말인 설 연휴 전까지 확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공천심사위원회는 다음 달 구성할 계획이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8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공심위 구성과 공천 절차가 너무 늦으면 실무 담당자로서 어려움이 있다”면서 “공천 절차와 방식 등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설 연휴 이전에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치쇄신분과위는 우선 9일 공천의 개략적인 방향을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제시하기로 했다. 공직자, 언론인 등 선거 90일(12일) 전 사퇴해야 하는 이들이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인재 영입과 공천 개혁 기준을 밝히기 위해서다.

공심위 구성은 설 연휴 직전인 20일경 정치쇄신분과위가 공천기준을 확정하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심위 구성을 위한 인선은 1월 말부터, 후보자 공모와 심사 등 본격 가동은 2월 초로 예상된다.

17, 18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공심위의 발족 시기는 늦어지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17대 총선(2004년 4월 15일) 때는 2003년 12월 29일 15명의 위원으로, 18대 총선(2008년 4월 9일) 때는 2008년 1월 25일 11명의 위원으로 공심위를 구성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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