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日-中잇따라 방문… 대외행보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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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일, 내달초 방중… 간 총리-시진핑 부주석 면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손 대표는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회담을 한 뒤 일본으로 출국해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를 비롯한 주요 정치권 인사를 만난다.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센다이(仙臺) 시도 돌아볼 예정이다.

손 대표는 당초 26일 방일해 27일 간 총리를 면담하기로 했으나 이 대통령과의 회담이 27일로 정해지면서 일정을 하루씩 늦췄다. 이용섭 대변인은 21일 “대지진과 원전 사고 피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겨울올림픽 개최 도시 결정과 관련해 강원 평창 유치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이번 방일을 계기로 야권 대선주자로서 대외적 행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 대표는 다음 달 초엔 중국을 방문해 차기 국가주석으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손 대표 측의 한 인사는 “지난해 10·3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각종 현안 대응과 4·27 재·보궐선거 출마로 국내 정치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내년 대선을 고려해 국제적 행보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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