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엔 레이더 송신기 고전압부 및 배선고장으로 7월26일 변압기, 다이오드,28V 전원공급기, 릴레이, 콤프레샤 교환정비를 받았다.
연평도에 투입된 이 장비는 작년 2월20일에도 빔방사 불가로 송풍기 모타 수리정비를 했으며, 불과 2주 뒤인 3월4일에도 쉘터 및 레이더 트레일러 시험시 송신부 패널 고장 및 진행파관 장기 사용으로 인한 기능저하로 고장이 나 관련 부품을 교환했다.
2월 백령도에 배치된 같은 기종의 대포병탐지레이더도 2월21일 신호 제어부 및 수신부 고장으로 2월24일 전원공급기, 회로카드 및 케이블 교환 정비를 받았다고, 작년 2월2일에는 자기테이프 작동불가(프로그램 테이프 손상)로 정비를 받았다.
이 대포병탐지레이더는 지난 1996년 4대, 1998년 1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백령도와 연평도에 각각 1대씩 운영 중이다.
송영선 의원은 "고장과 결함 투성이인 대포병탐지레이더 장비를 북한과 직접 맞대하고 있는 서북도서 해병대 부대에 지원해 놓고 북한의 무력공격 때 제대로 된 작전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와 백령도에 배치된 대포병탐지레이더를 보완하는 최신 대포병레이더인 '아서'도 긴급 배치됐다.
한편 송 의원은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북한이 연평도 포격시 사용한 포탄에 대해 "국방부는 알루미늄이 40% 포함돼야 열압력탄이며, 이번에는 17%만 들어 있어 고폭탄이라고 빈궁한 변명을 한다. 이번에 사용된 포탄은 열 압력탄이 맞다"면서 "우리도 열 압력탄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또 정전교전규칙 개정 논란에 대해 "유엔사, 한미연합사령부와 합의가 돼야 하는데 정전교전규칙의 범위를 넘어서면 바로 전시교전규칙인 `작계 5027'로 연결된다"고 언급하고 "북한이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해안포가 아닌 방사포를 쐈기 때문에 방사포를 향해 타격을 했지 해안포를 박살내지 않았다고 현지에서 들었는데 이건 군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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