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도발]연평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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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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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안포 기지서 12km… 北, 1·2차 연평해전 도발

천리안위성이 찍은 포격 전후의 연평도 천리안위성에서 전송된 연평도 상공 위성사진. 오후 2시 30분에는 해무가 옅게 드리워 있었으나(왼쪽 사진) 한 시간 뒤인 3시 30분에는 짙은 연기(점선 안)로 덮여 있다. 사진 제공 한국해양연구원
천리안위성이 찍은 포격 전후의 연평도 천리안위성에서 전송된 연평도 상공 위성사진. 오후 2시 30분에는 해무가 옅게 드리워 있었으나(왼쪽 사진) 한 시간 뒤인 3시 30분에는 짙은 연기(점선 안)로 덮여 있다. 사진 제공 한국해양연구원
북한 황해도 해주 해안포 기지와 약 12km 떨어진 인천 옹진군 연평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최북단 섬인 백령도, 대청도 등과 함께 유사시 북한의 기습을 저지하는 군사 요충지다. 연평도에 설치된 망향비 앞 전망대에 오르면 망원경으로 북한의 해안포 기지에 근무하는 병사들의 움직임이 보일 정도로 북한과 가깝다. 대연평도(면적 7.01km²)와 소연평도(0.24km²) 등 2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930여 가구 178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북한은 NLL을 침범해 무력시위를 벌이거나 연평도 인근 해상에 함포사격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켜 왔다. 1999년 6월 15일 북한 경비정이 서해 NLL을 침범해 발생한 1차 연평해전에 이어 2002년 6월 29일 참수리급 해군고속정 357호가 서해 연평도 NLL 경계 순찰에 나섰다가 북한군의 기습공격에 침몰하며 우리 해군 승조원 6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친 제2차 연평해전이 일어났다. 2007년 당시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에) 연평도는 목구멍의 비수, 백령도는 옆구리의 비수”라며 연평도의 군사적 가치를 강조했다. 인근 해역은 국내 최대 꽃게 산지로 유명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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